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인도에서 승객에게 복음을 전한 뒤 칼로 공격을 받은 목사에 대한 사건을 보도했다.
택시 기사인 47세의 수흐데브 마크 목사는 사건 전날 밤 하리아나 주 암발라에 있는 호텔에서 한 승객을 구르드와라 또는 시크교 예배 장소에서 데리러 온 후 내려주었다. 대화 중에 마크 목사는 "그에게 복음 소책자를 주었고 시크교도는 정중하게 그것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 시크교도는 다음날인 9월 15일에 마크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호텔에서 암리차르 공항까지 데려다 줄 것을 요청했다.
마크 목사는 "그가 '당신은 목사님이십니까?'라고 물었고 '네, 저는 작은 교회를 인도하고 복음을 전하고 생계를 위해 택시를 운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시크교도는 마크 목사에게 "오후 4시에 호텔로 데리러 오라"고 말했다.
“암리차르로 가는 동안 우리는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 승객은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고 있었고 아이폰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교육받은 사람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교육을 잘 받은 신사처럼 보였기 때문에 나는 그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두 아이의 아버지인 마크 목사는 말했다.
그들이 마지타 베르카 우회도로에 있는 셀러브레이션스 리조트에 접근했을 때, 그 시크교도 승객은 자신에게 "작은 차선으로 주행할 것을 요청했다"고 마크 목사는 말했다.
“가게가 몇 개 있었고, 그가 다과나 간식을 사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시크교도 승객이 옆차선에서 나가라고 해서 리조트에 인접한 그 길을 빠져나가자 세 사람이 스쿠터를 타고 와서 큰 길에 택시를 세웠다. 액티바 스쿠터에는 번호판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에 대해서 묻자 그들이 친구라고 대답했다"라고 마크 목사는 전했다.
“조금 뒤, 그 시크교도 승객이 나에게 트렁크에서 가방을 꺼내라고 했고 내가 가방을 꺼내기 위해 택시 뒤쪽으로 갔을 때 세 사람이 칼을 들고 나를 덮쳤다. 그들은 절단기와 칼을 가지고 있었고 '사르다르지(시크교도 남성에게 사용되는 칭호)'가 지켜보는 동안 나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그들은 내 손을 베고 복부에 내부 부상을 입혔다”라고 마크 목사는 말했다.
마크 목사는 모닝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피를 많이 흘리며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는데 도와달라고 소리치기 시작하니까 가해자 3명은 길을 건너 도망쳤고 사르다르지도 현장에서 도망치려 했다. 그들에게 그만하라고 소리치며 그들과 같은 방향으로 달렸는데 그 시크교도 승객은 택시비도 주지 않고 도망치면서 도리어 나에게 욕을 했다. 나는 다친 배를 지압하기 위해 차에서 가져온 천 조각을 허리에 묶고 한 손으로 경찰서로 차를 몰고 갔다. 암리차르 경찰이 택시를 압수하고 내 진술을 받은 후 나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나는 암발라에 있는 내 아내와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들은 나를 구루나낙 병원으로 이송한 암리차르의 교회 지도자들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라고 했다.
그는 복부 수술로 30바늘을 꿰매고 9월 23일 퇴원했다.
ADF 인디아의 펀자브 및 하리아나 주의 법률 조정관은 "암리차르 경찰이 인도 형법 307조에 따라 살인 미수 혐의로 세 명의 가해자를 체포하고 기소했다"고 말했다.
이전에 알코올 중독자이자 열렬한 힌두교 신 숭배자였던 마크 목사는 "저는 2007년에 다른 택시 운전사로부터 그리스도에 대해 처음 들었다. 야외 복음 집회에 참석해서 중독의 악령과 알코올 중독과 마약으로부터의 구원에 대한 말씀을 듣기 전까지는 성의 없는 신앙생활을 했다. 내 안에 있는 귀신을 쫓아내주셔서 그 날 이후로는 술에 손도 대지 않았다. 욕설을 그만두고 전심으로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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