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월 베스트셀러
2023년 1월 월간베스트 셀러로 선정된 도서 (왼족부터)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 하나님의 숨결

2023년 한 달이 지난 지금 다수의 기독교 서적이 출간됐다. 지난 1월 한 달, 어떤 책들이 주목을 받았을까. 교보문고와 알라딘이 집계한 베스트셀러 10권은 아래와 같다.

교보문고: ▲ 하나님의 숨결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 ▲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 순전한 기독교 ▲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 하나님, 오늘 ‘만나’주세요! ▲ 조정민의 답답답 ▲ 5가지 사랑의 언어

알라딘: ▲ 들리는 설교 유혹하는 예화 ▲ 하나님의 숨결 ▲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 하나님, 저 잘 살고 있나요? ▲ 사역하는 마음 ▲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리딩지저스 1 창세기-여호수아: 더 큰 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두 곳에서 공통으로 선정된 도서는 ‘하나님의 숨결’,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 ‘스쿠르테이프의 편지’,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이다. 주로 묵상, 하나님의 소명, 용서 등에 대한 책들이 순위권에 들었다. 특히 팀 켈러 목사의 저서인 ‘용서를 배우다’가 공통적으로 순위 안에 든 것에 눈에 띈다. 본지는 올해 1월 기독교 베스트셀러 도서들 중 일부를 아래 소개한다.

하나님의 숨결
도서 「하나님의 숨결」

두 서점에서 공통으로 선정한 도서 중 <하나님의 숨결>은 김병삼 목사(만나교회 담임)가 집필했다. 이 책은 초대교회의 세례예비과정인 ‘카테큐메나테’에 따라 매일 말씀을 곱씹으며 단단한 신앙의 나무로 자라도록 돕는 말씀묵상집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일상의 계곡에서 흔들리고 불확실성의 무거운 짐으로 생기를 잃어가고 있는 이때 저자는 초대교회 그리스도인을 통해 교회가 회복해야 할 모습을 찾도록 365일 믿음의 여정을 안내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과의 동행에는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식(God’s way)으로 사는 것입니다. 내 뜻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성품과 인격을 닮아 가며 하나님과 함께 걷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현실은 매 순간 아름답거나 시적이거나 신나지 않습니다. 높은 정상에서 느끼던 희열은 이제 계곡의 일상들로 메워집니다. 예수님은 모든 문제의 답이 되십니다. 기도 외에는 수가 없습니다. 믿음으로 기도하되 문제나 해결방안이나 나의 기대가 아닌 예수님께 집중하십시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예수님께 있습니다”고 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도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故 C. S. 루이스가 집필한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경험 많고 노회한 고참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충고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간의 본성과 유혹의 본질에 관한 탁월한 통찰이 가득한 이 책은 웜우드가 맡은 ‘환자’(이 책에서 악마들은 자기들이 각각 책임지고 있는 인간을 ‘환자’라고 부른다)의 회심부터 전쟁 중에 사망하여 천국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사소한 일들로 유발되는 가족 간의 갈등, 기도에 관한 오해, 영적 침체, 영적 요소와 동물적 요소를 공유하는 인간의 이중성, 변화와 영속성의 관계, 남녀 차이, 사랑, 웃음, 쾌락, 욕망 등 삶의 본질을 이루는 다양한 영역 등 인간의 본성과 유혹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성신학자 유진 피터슨은 “우리 시대에 가장 기본적으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한 바가 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지금 제가 여러분 앞에 공개하고자 하는 편지들을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는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악마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 인류가 빠지기 쉬운 두 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서로 정반대이지만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인 오류들이지요. 하나는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악마를 믿되 불건전한 관심을 지나치게 많이 쏟는 것입니다. 악마들은 이 두 가지 오류를 똑같이 기뻐하며, 유물론자와 마술사를 가리지 않고 열렬히 환영합니다”고 했다.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
도서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

마커스 워십 지도목사를 겸임하고 있는 김남국 목사(주내힘교회 담임)가 집필한 <소명, 하나님의 시간을 잇는 싸움>은 오늘이라는 시간을 어떤 삶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하나님의 소명을 이루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삶, 위대한 소명자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살고 싶은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이 하나님나라 안에서 서로 연결되고 이어지고 있는 ‘하나님의 시간’임을 깨달으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소명은 단순히 내가 어떤 일을 감당하느냐를 넘어선다. 하나님의 초대를 받고 지금이라는 나의 시간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이다. 자신의 자리를 아는 사람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다. 다윗과 같이 왕의 자리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해 애쓰기를 원한다고 고백하는 자가 아니라 자신의 위치를 알고 그 자리를 지키며 애쓰는 자가 진정한 소명자이며 하나님의 초청 가운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위대한 일에 동참하는 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존재 자체를 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다.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보더라도 분명히 하나님이 부르셨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고, 자신이 누구의 향기이며, 누가 쓴 편지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내가 소명을 깨닫지 못한다고 해서 소명의 삶을 살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지금 나의 정확한 소명을 모르지만, 오늘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따라가고 있다면 그 사람은 소명을 다하고 있는 사람일 수 있다. 우리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고 했다.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도서 「팀 켈러의 용서를 배우다」

팀 켈러 목사의 저서인 <용서를 배우다>는 혐오를 부추기는 극심한 분열과 배척, 양극화에 시달리는 시대, 만연한 원한과 복수 문화 속에서 사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을 위해 기독교 신앙의 심장, ‘용서’를 조명한 책을 집필하며 현대 사회에서 배척당하는 용서가 모든 사람의 삶에서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개괄한다. 또한 용서에 관한 흔한 오해들을 풀어 주고, 단순히 사회적, 도덕적 의무로서의 용서가 아닌 ‘하나님께 받은 용서’에서 비롯된 기독교적 용서의 참의미와 기원을 짚어준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용서하려면 첫째, 죄를 그저 양해하는 것이 아니라 처벌받아 마땅한 죄로 사실대로 지적해야 한다. 둘째, 가해자를 자신과 다른 악한 존재로 볼 게 아니라, 같은 죄인으로서 그와 자신을 동일하게 여겨야 한다. 상대가 잘되기를 바라야 한다. 셋째, 복수를 꾀하고 되갚을 게 아니라 빚을 스스로 부담해 가해자를 의무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끝으로, 관계를 영영 끊을 게 아니라 화해에 힘써야 한다. 이 네 가지 행동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뜨리면 그것은 진정한 용서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로 사람들은 용서하면 가해자와 이전 수준의 관계를 즉시 재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가 참으로 달라졌다는 증거를 보여 주기 전까지는 그를 신뢰해서는 안 된다. 상습적으로 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곧바로 다시 신뢰한다면 사실상 그의 죄를 부추기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교회는 성추행 가해자를 신뢰와 권위의 자리에 전격 복직시키기로 악명이 높았다. 그것까지도 용서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베드로를 자동으로 복직시키지 않으시고, 널리 알려진 대로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치셨다.요 21장 신뢰는 회복되어야 하지만, 회복 속도는 가해자가 징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도서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는 분당우리교회의 담임목사인 이찬수 목사가 집필했다. 이 책은 이신칭의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이 목사는 ‘이것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며, 항상 새롭게 새겨야 하는 교리이다’는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의 행위, 희생, 율법 같은 어떤 대가 지불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믿는 믿음만으로 이런 엄청난 변화를 맞게 되었음을 제대로 깨닫는다면, 그 은혜에 대한 감격으로 우리는 가슴 벅찰 수밖에 없다. 이 감격을 잊었다면, 다시 새롭게 하자. 복음에 대한 감격이 새로워질 때, 매일 새로운 은혜로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복음은 우리로 하여금 누리고 즐거워하는 인생이 되게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은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 어떤 형편이든지 거기에 무너지지 않고 즐거워하는 인생이 되도록 해주셨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아서 하나님의 화평을 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누리지 못하는 복음은 복음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최대 과제는 주님 안에서 행복한 것이다. 주님 안에서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니 자꾸 주님 밖에서의 행복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 밖에서의 행복은 탈선이다. 선을 이탈한 것이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려야 한다. 사탄이 아무리 우리의 기쁨을 빼앗으려 해도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 것, 이것이 영적 전쟁 아닌가?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라는 주님의 소원이 우리 삶 속에서 구현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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