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가장 큰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애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으로 교단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교인 수가 5천명 이상인 렉싱턴의 호렙산 연합감리교회는 교단을 떠날 가능성을 고려하는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포스트앤쿠리어는 밝혔다.
호렙산 연합감리교회 담임인 제프 커시 목사는 이 매체에 “우리는 전통적인 교회가 교단으로부터의 분리를 고려할 수 있는 계획, 경로 및 비용이 제공되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 교회는 주의 모든 교회를 다루는 교단 지역기구인 UMC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회의 관할권에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회 대표는 CP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호렙 산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회에서 가장 큰 지역교회”라고 설명했다.
연회는 미국의 다른 연회들에서도 많은 숫자의 교회들이 탈퇴하고 있지만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연회의 어떤 지역교회도 연합감리교회에서 분리하기로 투표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연회 대변인은 교회가 교단을 떠나기 위해 취해야 할 단계를 설명하는 정책을 CP에 밝혔다. 이 단계에는 교회 평의회 투표, 지방감리사가 교회 총회를 소집하는 것, 분담금과 교회재산 및 자산 가치의 10%와 같은 재정적 의무의 지불, 그리고 적어도 3분의 2가 탈퇴를 찬성하는 교인투표가 포함된다.
CP는 호렙산 연합감리교회 측에 연락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UMC는 “동성애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양립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에 대해 분열적인 내부 논쟁에 휘말려 왔다고 CP는 전했다.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애자 결합의 축복과 동성애자 안수를 금지하고 있지만, 교단 내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공식 규정을 따르기를 거부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지난 5월 세계감리교회(Global Methodist Church)는 연합감리교회(UMC)의 보수적 대안으로 출범했고, 수백 개의 연합감리교회가 새 교단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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