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개혁·대신 교단 통합 이후 단합과 일치 위한 자리
진정한 ‘원 팀’ 이룬 은혜의 시간, 제3의 장로교단 비전도 공유
지난 9월 총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개혁교단과 예장 대신교단의 역사적인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한 제107회기 예장개혁대신 총회(총회장 김의철 목사)가 지난 11월 14~15일 1박 2일에 걸쳐 인천 연수구 송도가나안교회(김의철 목사)에서 1차 실행위원회와 워크숍을 개최했다.
연인원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교단 통합 이후 처음으로 증경총회장단과 새로 구성된 임원단을 비롯하여 상비부 부장, 상임위원회 위원장, 노회장단이 상견례를 하고, 단합과 일치를 견고히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모임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회 서기 배수영 목사(글로벌 예문교회)의 인도로 부총회장 조성윤 장로가 기도하고, 회의록 서기 유남규 목사(어울림교회)가 이사야 43장 18~21절을 봉독하였다. 예배의 설교자로 나선 총회장 김의철 목사는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는 제목으로 은혜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강대민 목사(성현교회)가 격려사를 전한 후, 사무총장 박만진 목사(덕소제일교회)가 2일간 행사 일정과 진행 사항을 알리고, 직전총회장 박형진 목사(새은혜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속개된 제1차 실행위원회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합동위원회 구성 건과 상비부서의 부장과 조직, 부원 배정을 확정 보고하고, 상임임원회의 위원장, 서기, 회계와 각 위원회 위원을 보고하여 박수로 받음으로 제107회 총회 잔무를 완결하였다.
첫째 날 워크숍은 부총회장 김정호 목사(한소망교회)의 진행으로 증경총회장단, 전국 노회장, 상비부장, 상임위원회 임원 순으로 각자 자기소개를 하고 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첫 발제자로 나선 임종학 목사(총회개혁신학연구원 원장)는 ‘교단 발전 비전과 방향’에 대해 ①교단직영 신학교 문제 ②목회자 복지 문제 ③교단발전 기획위원회 상설화 등을 제언했다.
경안노회 증경노회장 조석행 목사(대령예편 국방부 군종실장역임)는 ‘목회자와 인과 관계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33년 군목 생활의 경험을 통해 인과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설하여 호응을 얻었다.
사무총장 박만진 목사(덕소제일교회)는 ‘총회와 노회행정’에 대해 실무적으로 접근하여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송도가나안교회가 제공한 사랑의 만찬을 나누고, 가나안교회 50일 기적저녁집회에 참석하여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둘째 날인 15일 오전 소집된 총동문회에서는 김정호 목사(한소망교회)를 회장, 조석행 목사를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추대하여 총동문회의 새로운 진용을 갖추었다.
이어진 세미나 1강에서는 헌법위원장 황호관 목사(증경총회장, 꿈꾸는 교회)가 헌법에 관해 강의했다. 황 목사는 통합을 이룬 개혁대신교단의 헌법으로 채용된 개혁교단 헌법 중 특징적인 내용을 소개하여 헌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었다.
세미나 2강에서는 호서대학 김동주 신학원장이 나서 호서대학이 한국교회 선교의 중심이 된 사실과 호서대학의 미래를 공유하였다.
한편, 이번 추계 워크숍은 개혁과 대신이 진정한 ‘원 팀’을 이루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으며, 제3의 장로교단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송도가나안교회 성도들이 이틀간 이어진 워크숍 기간 헌신적으로 섬겨 각 교회의 귀감이 되었다. 이에 총회 측과 참석자들은 행사 기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섬긴 송도가나안교회 당회와 여전도회 회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