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 믿음에서 감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쁘고 즐거울 때만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을 겪을 때도 감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열 명의 나병 환자를 고쳐주셨습니다. 한 인물 사마리아 사람, 거기에다 나병까지 걸렸습니다. 불평과 원망이 끊이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아무런 소망도 없이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복음입니다. 나병 환자들, 이들은 멀리서 큰소리로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이 들으시고 치유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곧장 그 자리에서가 아닙니다. 그들은 제사장에게 가던 중에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나병이 전혀 치료되지 않았는데 제사장에게 보이라는 말씀에 따랐습니다. 순종하기 어렵고 쉽지 않은 믿음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이에 비교하여 저의 믿음을 돌아봅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또 순종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나병 환자들은 나을 것을 온전히 믿고 순종했습니다. 저에게도 치유와 회복,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치료된 병자 가운데 사마리아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감사했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눅17:17)

저의 삶이 나아지고 치료되게 하옵소서. 구원에 이르는 믿음 지니게 하옵소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치료된 몸으로 예수님을 찾아온 사마리아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서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을 만나 구원의 기쁨도 갖게 되었습니다. 제 삶을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보좌 앞에 꿇어 엎드려 자복하고 회개하니 믿음 주소서.” 죄인인 나를 택하시고, 부르시고, 세우신 그 은혜를 기억하여 진정으로 감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복된 삶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믿음과 삶으로 이것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제 삶을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7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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