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
도서 「거룩함」

기독교 교의학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관해 숙고하고자 한다. 교의학이 경건이라는 실천을 생기 없는 명제로 환원하는 거룩하지 못한 학문으로 희화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교의학은 교회가 자신의 사유를 그리스도의 복음을 향해 정향함으로써 하나님을 찬양하는 즐거운 활동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의 찬양과 회개, 증언 속에 자리를 잡고 있으므로 교의학은 모든 기독교 신학과 마찬가지로 교회로 하여금 복음이 선포하는 실재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이런 실재를 사유의 주제로 만들고자 노력한다. 이 짧은 연구를 통해 복음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이라는 숭고한 주제에 관한 우리의 사유를 어떻게 정향하는지를 배우려고 노력할 것이다.

존 B. 웹스터(저자), 박세혁(옮긴이) - 거룩함

디모데서에 반하다
도서 「디모데서에 반하다」

목회자는 교회에서, 성도는 세상에서 모두가 기독교 공직자의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모데전후서는 기독교 공직자 매뉴얼로 가장 탁월하며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책입니다. 개인적 공직자, 공동체적 공직자의 정체성과 자질과 기능과 책임과 영광에 대해 촘촘한 설명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자들 중에 기독교 공직자가 아닌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사로운 종교인, 이기적인 종교집단 되지 말고 교회와 온 세상을 섬기라는 부르심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디모데인 것입니다.

한병수 – 디모데서에 반하다

이사야서, 하나님의 비전
도서 「이사야서, 하나님의 비전」

이렇게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이 주어집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사야가 이렇게 답합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이 간단한 대답에는 간단하지 않은 여러 가지 복잡한 내용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참담한 역사적 현실, 돌이킬 수 없는 위기 상황, 하나님의 진노와 멸망밖에 남은 것이 없는 시점에서 이사야는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라는 하나님의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이 질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남은 것이 심판과 진노밖에 없는 상황에서 누구를 보낸다는 것은 심판과 멸망이 아닌 다른 무엇이 준비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사야가 당연히 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사야라는 이름은 ‘하나님은 구원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이런 자리에 뛰어든 이사야는 무슨 담력이나 거대한 사명감을 가졌다거나, 다른 사람들과 비교될 만한 뛰어난 사람의 대표가 아닙니다. 온 세상을 뒤흔드는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 앞에서 하나님이 내미시는 하나의 손길로서, 역사와 온 세상의 운명을 바꾸시는 하나님의 반전의 도구로서, 하나님의 구원을 외쳐야 할 존재로서 부르심을 받는 것입니다.

박영선 – 이사야서, 하나님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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