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우리에게 임하소서
도서 「주여, 우리에게 임하소서」

복음은 인간이 그분과 만나, 그분을 알고, 기쁨으로 또 사랑으로 자신을 그분께 바칠 때 그 나라가 시작된다고 이야기합니다. 복음은 우리 삶이 그분의 빛으로 가득할 때, 그분에 대한 앎, 그분께 받은, 그리고 그분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할 때 그 나라가 임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이 거룩한 생명 가득한 삶을 사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죽음까지를 포함한 모든 것이 새로운 빛 속에 드러나게 되리라고, 지금 여기의 삶이 영원 그 자체로, 즉 그분 자신으로 채워 지리라고 말합니다. 성육신은 희망을 품으면서도 현실을 정직하게 응시하게 해줍니다. 성육신을 믿는다는 것은 모든 곳을 비추는, 그렇게 하기로 작정한 빛을 보았음을 뜻합니다. 새로운 세계의 여명이 밝아 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환하지는 않습니다. 성육신은 베들레헴에서 태 어난 아기에 관한 가르침이면서 또한 무고한 한 사람이 골고다에서 잔혹한 십자가형을 받은 것에 대한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십자가 발치에 서기까지는 주님께서 성육신을 통해 뜻하신 바가 얼마나 크고 넓은지 알기 어렵습니다.

비아 편집부 – 주여, 우리에게 임하소서

수치심, 숨기고 싶은 감정의 뿌리
도서 「수치심, 숨기고 싶은 감정의 뿌리」

“지금까지는 인식도 못하고 살았던 수치심을 이제와 왜 들여다보고 들추어내야 하는가?” 아마 이 책을 읽는 많은 분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다루기에 앞서 먼저 살펴보고 가야 할 것이 있다. 이토록 수치심이 중요하다면, 지금까지 왜 교회에서는 이 감정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지 않았냐는 의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 ‘자아상의 치유’를 쓴 변상규 교수는 그의 책에서 3가지 이유를 말한다. 첫 번째는 수치심이라는 감정 자체가 수치스러운 주제이기에 다뤄지지 않았고, 두 번째는 교회사의 주요 인물인 바울, 어거스틴, 칼빈 등이 대부분 법률을 공부한 사람이어서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문제만 거론했을 뿐 죄로 말미암아 겪어야 하는 죄인의 감정은 다루지 않았다는 점, 세 번째는 심리학의 역사에서도 수치심은 중요하게 취급받지 못한 주제였기에 교회에서도 수치심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황동한 – 수치심, 숨기고 싶은 감정의 뿌리

찬양할 이유
도서 「찬양할 이유」

이 책의 본문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루이 부르주아의 생애를 서문 기록과 더불어 그의 작품과 저서들로 함께 서술했다. 책에는 친필로 기록된 서문에서 나타난 그의 신앙적 고백과 권고뿐만 아니라 샹송, 시편 작품들, 교육 저서들에 관한 자세한 정보도 담겨있다. 부르주아는 하나님의 무한한 존재를 말로 다 설명하기에 부족함을 느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인생 전부를 주께 바치라.’라는 문구는 그의 인생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했다. 부르주아는 이 과정에서 감옥에 투옥되기까지 하는데, 이제 선율 작곡가 부르주아의 전성기는 지나가고 뒤따라 박해와 핍박을 온전히 견뎌내야만 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언뜻 보면 비참한 환멸로 인해 그의 희망과 꿈이 짓밟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던 곳에서 발견된 한 편의 샹송은 그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놓지 않은 채 잠잠히 노래하고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부르주아가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이어온 칼뱅의 개혁은 결코 아름다운 찬양과 함께 열매 맺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박은지 – 찬양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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