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교회 성장 전문가인 톰 레이너(Thom S. Rainer) 박사가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주도적인 목회자가 더 건강한 교회 관계를 세운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칼럼에서 “리더십은 솔선수범을 필요로 한다. 건강한 관계에는 주도권이 필요하다. 당신은 목회자로서 리더”라며 “특히 교회에서의 관계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는 시간을 엄격히 지킨다. 마찬가지로 대인 관계에도 같은 강도가 적용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음은 먼저 다가서는 목회자가 되기 위한 7가지 제언이다.
1. 다른 사람이 식사에 초대하길 기다리지 말라.
당신이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주일 점심에 그들을 가족들과 함께 초대하라. 한 달에 한두 번 교인들을 집에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해보라. 일하기 전 이른 커피 또는 아침 식사를 위해 주요 리더들을 만나라. 이 식사는 안건을 내는 자리가 아니다. 그저 사람들을 알아가라. 그것은 관계적인 자산(relational capital)을 구축할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성경적이라는 데 있다.
2. 누군가와 어색한 순간이 있다면 그에게 전화하라.
목회자는 특히 담임목사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당신은 말하고, 설교하고, 기도하고, 회의를 지도한다. 목회자들이 사용하는 말의 양이 너무 많다는 것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오해할 수 있으며, 자신도 모르게 의도를 잘못 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누군가와 어색한 순간이 있다면 그들에게 전화하라. 발언한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라. 사람들이 원래 의도를 알거나 잊어버릴 거라고 추측하지 말라. 명확성은 관계의 건강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얻으려면 당신이 앞장서야 한다.
3.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을 소개하라.
어색하게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Wallflower)은 지도자가 아니다. 목회자는 붐비는 방 안의 한구석에 숨는 사치를 누릴 수 없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르는 사람에게 자기소개를 하라.
4. 예배 전후로 늘 인사하라.
예배는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다. 대부분의 교회는 예배를 위해 있다. 악수나 포옹, 미소는 당신이 사람들을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빠르고 강력하게 상기시켜준다.
5.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문자를 보내라.
이것은 간단하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10초 더 시간을 내어 그들에게 말하라. 당신이 먼저 다가가는 그 순간이 누군가의 하루를 밝게 한다.
6. 손글씨로 감사편지를 쓰라.
넘치도록 봉사한 교인들에게 매주 몇 통의 편지를 써보라. 일주일에 5통이면 (1년에) 260통의 개별적인 소통이 생긴다. 그중 대부분은 교인들이 가끔 꺼내 다시 읽을 수 있는 책상 서랍이나 상자에 보관된다. 이 편지를 쓰는 주도성은 사람들을 돌보고자 하는 당신의 열정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7. 누군가가 힘들어 보일 때, 그들에게 물어보라.
나는 대놓고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통, 그들은 침울한 어조나 베일에 싸인 말로 말한다. 당신이 그들에게 아픈지 물어볼 수 있을 때, 그것을 물어보라. 불쾌해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들의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모습은 숨기려는 욕구가 아닌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에 가깝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양을 먹이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은 특히 교회 내 관계적인 상황 속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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