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인총연합회(한기연)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성명을 1일 발표했다.
권 대표회장은 이 성명에서 먼저 “이태원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 희생자 유족에게 하나님의 특별하신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는 문화가 없어 젊은이들이 방황하고 있다. 과거 애국, 일하는 즐거움, 거룩한 비전 등 기독교적인 거룩한 문화가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한 것에 대하여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회개한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무신론과 불신, 타락, 그리고 내로남불식의 사고가 정치권과 언론에 너무 난무하여 순진한 국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압사 사고는 인명 경시 현상이 사고로 연결된 것”이라며 “이 사건을 두고 정치권은 정부를 공격하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계산하여 발언하고, 국민에게 정부를 불신하도록 선동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의 자세가 아니다. 국민의 아픔을 자신들의 이익추구와 단합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사고는 절대로 용납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권 대표회장은 “우리 크리스천들은 모든 사건 뒤에는 악령의 역사가 있는 것을 안다. 크리스천은 양심에 화인 맞아 명예, 돈, 권력, 편견에 붙잡힌 사람들은 악한 영에 결박된 자이므로, 그 영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사랑으로 기도해 주어야 한다”며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에 군대 귀신 들린 자, 무덤 사이에 거하고 심히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고 자기 자신도 심히 괴로워하는 그를 만나 귀신을 쫓아내므로 온전하게 하신 사건이 있다. 이 시대에도 일어나는 사건 뒤에 숨어서 역사하는 악령을 물리치기 위해 회개하고 성령 받아 성령으로 무장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교회 크리스천은 신앙과 애국으로 무장하여 이번의 아픔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이 오기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자. 어려운 일을 당한 분들을 위로하고 기도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란다. 각 교단 총회와 기독인들은 특별기도에 임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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