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은옥 여사 신간 출판 기념회
강영우 장학회가 故 강영우 박사의 사모 석은옥 여사의 신간 ‘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출판 기념회를 26일 오후 국회 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강영우장학회가 故 강영우 박사의 사모 석은옥 여사의 신간 ‘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도서출판 행복에너지) 출판 기념회를 26일 오후 국회 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묵념, 감사기도, 축사, 저자강연, 독자 서평, 출간 후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황희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축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강영우 박사의 10주기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양성전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가 감사기도를 드렸다. 서정숙 의원(국민의힘), 장윤금 총장(숙명여대), 이경재 위원장(前 방송통신위원회), 손병두 총장(前 서강대학교), 제갈정웅 이사장((사) 감사나눔 연구원)이 축사를 전했다.

석은옥 여사
故 강영우 박사 사모인 석은옥 여사가 저자 강연을 했다. ©최승연 기자

축사에 이어 석은옥 여사가 저자강연을 했다. 석 여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 가운데 출생하게 하셔서 강영우 박사를 돕는 배필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아직도 저에게 건강을 주시고 생각할 수 있게 하시고, 지나간 모든 삶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삶의 모든 것에 감사드림에 따라 이를 책으로 집필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신간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친구분들 덕분에 이 책을 낼 수 있었으며 미국에 가서 남편과 함께 생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시각장애인을 도우라’는 계시를 따르며 여기까지 왔다고 여긴다. 아울러 ‘강영우장학회’를 설립하게 인도해주셨으며 여기에 많은 분이 후원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끝으로 그녀는 “제 남편이 어려웠던 시기 그는 사도 바울의 신앙을 가지고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사도 바울은 잃어버린 것에 불평하지 않고 받은 바 은혜에 감사하며 살았으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다”며 “80세까지 건강하게 삶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시각 장애인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오늘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과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석 여사의 강연에 이어 민에스더 시인이 독자 서평을 전했다. 그는 “별은 혼자 뜨면 외롭지만 여러 개가 떠 있으면 밝은 빛을 내뿜게 된다. 14년 전 석 여사님을 처음 만나면서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석 여사님의 삶을 알게 되었고 여사님의 삶에는 여러 고난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이를 극복하게 인도해주셨다”며 “석 여사님의 이 책이 영어로 번역되어서 미주권에 출간되어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소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 여사님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강 박사님을 거인으로 키워내셨다. 한 사람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것도 모자라서 시각 장애인을 위해서도 헌신한 석 여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권선복 대표(도서출판 행복에너지)가 출간 후기를 전했다. 그는 “12년 전 책 한 권을 내기 위해 출판사 20곳을 찾아갔지만 출간하지 못했다. 이에 출판사를 설립해야겠다고 마음먹어 ‘행복에너지’를 설립하게 되었다”며 “故 강영우 박사는 어린 시절 불우하게 시력을 잃으셨지만, 하나님은 그를 인도하시면서 미래의 아내가 될 석은옥 여사를 만나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영우 박사님은 삶의 숱한 고비마다 땀방울과 핏방울을 찍어가며 삶의 길을 열어가셨다. 어느덧 강 박사님 추모 10주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시각 장애우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강영우 박사님 교육관 건립이 생애 마지막 소망이신 석은옥 여사님의 아름다운 꿈이 이뤄질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아울러 책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의 앞날에도 무한한 은혜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
도서 「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

한편, 석은옥 여사의 신간 <석은옥, 주님만 따라간 삶>은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많은 주변의 사랑과 배려를 받고 자라난 후, 자신이 받은 사랑과 배려를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삶을 평생 살아온 석 여사의 일대기를 담은 책이다.

석 여사가 어린 시절 하나님을 알게 되어 타인을 위해 나누는 삶을 살겠다는 맹세를 하게 된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학생 때 사고로 가족과 시력을 모두 잃고 만 서울맹학교 학생 강영우를 자원봉사자로서 만나 의남매를 맺고 교류하면서 결국 결혼에까지 이르고, 장애인에 대한 인프라와 올바른 인식의 부족에 큰 아픔을 겪으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미국으로 건너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낸 일대기는 ‘아메리칸 드림’의 성취로 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더 크고 깊은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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