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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2차 총회 제78대 의장단 취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2차 총회 제78대 의장단 취임 감사예배가 4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함께하는교회(담임 김인환 목사)에서 진행됐다.

기침 신임 의장단은 △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 △제1부총회장 이 욥 목사(대전은포교회) △제2부총회장 강명철 장로(신양교회)다.

이날 행사는 1부 이·취임예배, 2부 이·취임식 순서로 진행됐다. 김원정 목사(경기도침례교연합회 회장)가 사회를 맡은 예배에선 김삼랑 목사(이산지교회 원로)의 기도와 사회자의 성경봉독, 제78대 임원들의 특송 후 직전 총회장 고명진 목사가 ‘존귀한 가치에 합당한 삶’(에베소서 2: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고 목사는 “저와 여러분은 모두 하나님께서 지으셨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만드신 목적대로 살아야 한다”며 “오늘 본문엔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라고 되어 있다. 그럼 선한 일이 무엇인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자선일 수 있지만, 보다 더 중요한 건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기대하시는 만큼 다하진 못했지만 지난 총회는 어떻게 하면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할까, 여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여전히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영혼 구원”이라며 “이 일을 잘 감당해 복을 받는 새 회기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예배는 김순보 목사(함께하는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고, 곧바로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김종임 목사(동도중앙교회)의 사회로 축하공연, 이임패 증정, 이임사, 취임패 증정, 취임사, 축하영상 시청, 축사, 축하패 및 화환 증정, 임명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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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직전 총회장 고명진 목사(왼쪽)가 김인환 신임 총회장에게 취임패를 증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신임 총회장으로 취임한 김인환 목사는 취임사에서 먼저 그 동안 총회를 섬겨온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신임 총회장은 그들에게 “말할 수 없는 수고와 온전히 죽어지는 밀알로 헌신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크고 작은 현안들과 긴급한 일도 있겠지만, 우리에게 힘이 있다면 얼마나 있고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있겠나. 서두르지 않겠다. 진실하게 기도하면서 가겠다”며 “그 동안 크고 작은 갈등을 성령님께서 치유하시고 회복하게 하실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했다.

또한 “침례교단 공동체 3,500개 교회에 있는 모든 목회자님들이 기쁨으로 기꺼이 총회를 향해 마음을 모으고 또 힘을 보태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그러한 총회가 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며 “기다려주시고 조언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직전 총회장 고명진 목사는 이임사에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람, 김인환 목사님께서 총회장이 되셔서 총회를 이끌어가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우리 총회가 그 어떤 때보다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해 하나님의 기쁨이 될 줄 믿는다”고 했다.

이날 축하영상을 보내온 이들은 △김학용 국회의원(국민의힘, 경기도 안성시) △류영모 목사(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안희묵 목사(제73대 총회장)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 △김성로 목사(한마음교회 담임)다.

윤석전 목사는 “오직 기도와 성령 충만과 영혼 구원의 열정과 초대교회와 같은 복음 전도의 사역이 총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을 통해 교단 안에 언제나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철 목사(제74대 총회장), 홍석훈 목사(대전시침례교연합회 회장), 배국순 목사(송탄중앙교회 담임),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의 현장 축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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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신임 의장단. 왼쪽부터 총회장 김인환 목사, 제1부총회장 이 욥 목사, 제2부총회장 강명철 장로. ©김진영 기자

최성은 목사는 “아무 소망이 없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느헤미야를 통해 흩어진 마음을 모으게 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다. 느헤미야에겐 탁월한 행정력과 리더십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는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느헤미야는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께 기도했다”며 “김인환 총회장님도 위기의 순간, 어려운 순간, 결단의 순간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신다면, 흩어진 마음이 모여 142년 동안 건축하지 못했던 예루살렘 성전을 단기간에 건축했던 것과 같은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코로나의 한복판에서 많은 교회들이 힘들어하지만 총회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들을 통해 교회들이 한 마음이 되어 기도를 통해 단시간에 회복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후 김인환 신임 총회장이 임원 및 각 기관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교단 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와 ‘주기도문’ 찬송, 기념촬영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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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신임 의장단과 이날 행사 주요 순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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