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슨은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기고한 칼럼에서 “최근 연구에서 사람이 13살까지 기독교 신앙을 믿었을 때, 평생 동안 신자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19세 이상의 비신자가 성인이 되어 기독교인이 될 확률은 6%에 불과했다”며 “국제성서공회(IBS)의 조사 결과, 기독교인의 83%가 14세 전에 예수님께 처음 헌신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놀라운 수치 때문에, CEF(Christian Evangelism Fellowship)는 교회가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명확히 전달하도록 준비시킬 것을 제안했다”면서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있다. 83%의 사람들이 13살이 되기 전,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유는 교회가 83%의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는 의문이 들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인용해 “이것은 예수님의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행진 명령으로 시작된다. 사도행전 2장에서 시작 종이 울렸고, 3,000명의 성인들이 예수를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며 “사도 베드로는 4장에서 성전에 모인 많은 성인들에게 다시 설교했고, 예수를 믿은 남자의 수가 5천 명이나 되었다”고 했다.
또 “사도 바울의 세 차례 전도 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의 제자가 되었고, 교회가 세워졌으며, 어린이들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면서 “아이들이 참석했을 수도 있지만, 분명 어른에게 초점이 가 있었다. 바울이 2년간 매일 에베소에서 예수님의 새로운 제자들을 가르친 결과, 아시아 전체가 복음을 듣게 됐다”고 평가했다.
튜슨은 예수님이 “성인들과 함께 사역하셨다고 가정해도 무방하다. 우리는 14세 미만에게 다가가기 위해 83%의 노력을 쏟는 것을 멈추고, 예수님의 생명을 주는 메시지를 가지고 성인에게 다가가 위한 노력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성인 대상 전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회가 부족하다며 “35년 동안 교회 개척자이자 목회자로서 나의 경험은 매우 달랐다. 사실, 14세 이전에 83%(가 신앙을 가진다는 통계)는 내 경험과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 단체는 성인들을 14세 이상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데 많은 노력과 의도적인 훈련을 쏟아부었다. 이는 고도의 지능을 요하는 일(rocket science)이 아니”라며 성인 전도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또 “13세 미만의 아이들은 예수님에 대한 잊을 수 없는 감동에 더 쉽게 영향을 받고 더 부드러운 유형일까? 물론이다. 그렇기에 교회는 이 취약한 연령에 더 잘 다가서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제 우리는 자기 충족적인 통계가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게 하지 말고 예수님의 통계에 영향을 받기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은 지구상의 80억 인구가 13살이 되면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으시며, 우리도 그렇게 해선 안 된다”며 “이제 결과를 내는 방법을 사용하여 성인에게 복음을 명확히 전달하도록 어른들을 준비시키고 통계를 바꿔야 할 때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라고 권면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