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그가 쓴 ‘틀에 박힌 청소년 사역의 불감증을 끝낼 때’라는 제목의 칼럼을 11일(현지 시간) 게재했다.
스티어는 칼럼에서 “누군가는 말했다. 불감증이란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라고. 이는 청소년 사역에서도 사실이다. 지난 50년 동안 청소년 사역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해오던 방식의 모임을 열고, 같은 종류의 일(게임, 노래하기, 발표, 수업, 간식 먹기 등)을 한다. 이러한 늘 똑같은 주간 모임 외에도, 같은 식의 연례 행사(겨울 수련회, 여름 캠프 및 특별 행사)를 연다”라며 “매주, 매월, 매년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결과는 똑같고 매우 실망스럽다”고 했다.
스티어는 ‘위대한 기회.ORG’(Greatopportunity.org)가 실시한 대규모 프로젝트 결과 “미국은 매년 100만 명의 기독교 십대를 잃고 있다. 무언가 크게 바뀌지 않으면 향후 35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이 십대들은 단순히 교회를 떠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신앙을 완전히 버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Z세대에게 다가가 제자화하는 데 집중하지 않으면 결코 다음 세대에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재 하고 있는 방식을 멈출 때다. 예수님이 십대에 불과한 제자들을 찾아가 훈련시키고, 결집하기 위해 하신 일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은 누구에게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해 비할 수 없는 지혜로 기도하셨다(마 3:13). 소수의 사람에게 투자하여 선교를 하게 하셨고(마 3:14) 길 위에서 그들을 훈련시키셨다(눅 10:1-20, 11:1-13).”고 전했다.
또 “그분은 구원을 모든 사람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셨지만, 당신께서 이끄는 팀의 일원이 되려면 100%의 헌신을 요구하셨다(눅 14:15-35). 그분은 제자를 배가시키는 전략을 갖고 있었고, 이 방식은 그 어느 때보다 오늘날과 밀접하다(마 28:18-20)”고 했다.
그는 “예수님의 ‘청소년 사역’ 철학이 우리의 청소년 사역 모델을 견인하게 하면 어떨까. 청소년 그룹의 다른 십대들을 위해 영적 성장과 복음화를 위해 모두 앞장서는 강력한 리더십 팀(일명 제자들)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방식을 시행한 사례로 그는 멤피스의 청소년 사역 지도자 제로드 군터(Jerrod Gunter)를 소개했다. 스티어는 “그는 이러한 원칙을 가지고 도심 청소년 사역인 라이엇스타터스(Riot starters)를 시작했고 전국적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콜로라도주 아르바다에서 스토리라인(Storyline) 교회의 청소년 사역 지도자인 모건 마셜(Morgan Marshall)을 예로 들며 “그녀는 1만 4천 명의 십대에게 다가가려면, 모든 십대가 친구로부터 복음을 듣도록 청소년 지도자들이 복음 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아프리카 청소년 사역 지도자인 돈 올딩(Don Olding)을 소개하며 “그는 ‘고-라이브-데어’(Go-Live-Dare)를 통해 아프리카 12개국의 수많은 청년 사역에서 이 원칙을 시작하여 대륙을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늘 하던 식의 청소년 사역의 광기를 멈추어라. 대신, 청소년 사역의 혁명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전 세계 1만 명의 청년 지도자 중 한 명과 대화해 보라”며 “청년 사역의 새로운 철학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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