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0일 강원도 홍천 소노벨비발디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예장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 제19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강사로 나서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의원은 “17대 국회 때부터 (차별금지법이) 논의가 되었고 18대 국회에서는 굉장히 찐하게 진행됐다”며 당시 이명박 대통령 시절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반대에 앞장섰고, 실제로 제정을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갈수록 동성혼, 동성애를 비롯한 각 성정체성에 대한 혼란적 가치들을 계속 사회에서 인용하자, 그대로 용인하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며 “실제로 현장에서 (정치인들이) 이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걸 다들 두려워한다”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천 정치인이라고 하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저희들(국민의힘)이 소수당이다보니 굉장히 어려움에 부딪혀 있다. 곧 (차별금지법에 대한) 공청회도 한다고 하고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키는 것은 성경의 윤리에 맞지 않고 우리 사회가 허용하고 있는 도덕적 기준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것”이라며 “그런 확신을 가지고 계속 이 문제에 대한 대처를 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연이어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들이 나오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차별금지법(평등법)과 관련한 공청회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면서 차별금지법 반대 운동도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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