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이프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이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소재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2022년 아름다운피켓 어린이날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대와 부스 설치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주최 측은 “시민들과의 친밀한 소통을 위해 게임 코너, 선물 코너, 마술쇼 등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행사장을 방문한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며 “여기에 아름다운피켓이 전하는 ‘우리 모두 태아 때부터 소중했어요’라는 슬로건을 통해 모든 생명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파했다”고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의 스피치가 이어졌다. ‘코우즈 영어’ 이예심 대표는 “자신이 5%의 확률을 뚫고 입양된 행복한 사람임을 이야기하며 이제는 5%만이 아닌, 95%의 모든 아이들도 보육시설이 아닌 가정으로 입양되어 온전한 사랑을 받고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입양 부모로서 스피치에 참여한 ‘TMD 교육 그룹’ 고봉익 대표는 “입양 전 가졌던 우려와 달리 입양은 또 다른 출산과 같다며 입양한 아이를 통해 온 가족이 새로운 행복 가운데 살고 있다”며 모인 시민들에게 입양을 추천했다.
베이비박스 팀장이자 ‘사랑이 법’으로 유명한 ‘아빠의 품’ 김지환 대표도 “모든 아이들은 부모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국가의 보호 아래 가정에서 자랄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전했다. 젊은 청년 인플루언서 유튜버 엠킴TV의 김민아 대표는 미국의 프로라이프 운동을 소개하며 “현재 미국은 태아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과학적으로도 명백한 인간의 생명으로 인정되는 태아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양 및 낙태 예방 등 생명을 위한 정책을 위해 애쓰는 국회의원 최재형 의원, 김미애 의원의 짧은 메시지도 있었다. 김미애 의원은 “조카와 입양한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입장에서 모든 아이들은 시설이 아닌 따뜻한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며 경제적 이유로 아기를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고, 최재형 의원은 “두 아들을 입양한 부모로서 입양을 기다리는 많은 아이들을 위해 입양 인식 개선과 모든 잉태된 태아들을 위한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아름다운피켓의 서윤화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당신도 이때부터 소중했어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수많은 경쟁 속에 나 자신의 소중함조차 잃어버린 시대 속에서 먼저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이야기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모두가 태아때부터 소중했다는 사실이 인식되어질 때 잉태된 다른 태아들 모두 소중히 여겨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낙태반대라는 단순하고 자극적 메시지보다, 모든 생명 존중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프로라이프 운동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는 문화 운동에 앞장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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