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시는 하나님
도서 「산책하시는 하나님」

이 책은 유명한 목회자나 신학자의 글이 아니지만, 지금 이곳에서 평범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보통의 그리스도인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면서 작은 공간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한 분 한 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성도가 성도에게 전하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저는 12년째 제주도에서 무인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야채장사를 하다가 신앙도 장사도 소홀하게 되면서 결국 모든 것을 접고 제주로 이주해서 그와 반대로 비효율적인 무인카페를 운영하면서 느끼게 된 신앙의 기쁨, 감사, 삶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있지만 자신의 일을 소명이라고 여기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에게 힘이 돼 줄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기철 – 산책하시는 하나님

실천적 교회론
도서 「실천적 교회론」

하나님 백성 사역은 무엇인가? 먼저 하나님 백성 사역은 이스라엘과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Laos tou Theou)이 되는 정체성 정립에 있었다. 정체성이 곧 사역이라는 의미이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시내산 언약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백성(holy people), 제사장 나라(priestly kingdom)가 되는 것에 있었다. 이 세계 모든 민족의 아픔을 하나님 앞에 대변하는 제사장 나라(priestly kingdom)가 되는 때 이스라엘은 거룩한 민족(holy people)이 될 수 있었다. 이 세상을 대변하는 원심 안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 안의 구심점을 살릴 수 있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계와 인류를 대변하는 섬김(called to serve)이었고, 이것이 곧 사역이었다.

은준관 – 실천적 교회론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
도서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

안골 4년 동안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한 일은 ‘청소’다. 타고나기를 게으르게 타고나서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좀처럼 엉덩이를 떼지 않는 성미인데 안골의 삶은 나의 근성을 바꾸어놓았다. 이제 더이상 게으르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만큼 내 몸은 바지런해졌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변화다. 내 존재가 날마다의 청소를 통하여 조금씩 변화되었다는 사실. 내가 청소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타협이란 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외치는 이 젊은이의 행보는 혁명가의 그것보다 더 절박하고 처절하다. 예수를 살아낸다는 것은 마치 바다에서 지금 막 건져올린, 그래서 펄떡펄떡 뛰는 물고기처럼 생동감 넘치는, 뜨끈뜨끈하고 살아 날뛰는 그런 역동적인 에너지 그 자체인 것이다. 그런 예수의 행보가 지금의 세태에서는 얼마나 무기력해졌는가.

김진희 – 산 너머 안골에는 누가 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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