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숨뛰는 부르심
도서 「가슴뛰는 부르심」

뜬금없이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라는 명을 받은 아브라함. 이런 당황스러운 명령을 받고 아브라함이 참 난감했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내 눈에 확 들어오는 구절이 있었다. “아브람이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 12:5) 아브라함의 복잡한 심경과 과정이 다 생략된 간단한 서술문을 읽으면서 나의 복잡한 머릿속도 정리되었다. 더군다나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라는 서술의 출발이 그 앞에 나오는 4절임을 알게 되었을 때, 내 머리가 쓸데없이 너무 복잡한 것이 문제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창 12:4) ‘떠나라’는 말씀 앞에 ‘복잡하지 않은 순종’과 그런 순종을 통해 얻은 ‘단순한 결과’였다. 내게 부여된 ‘일만성도 파송운동’이라는 큰 숙제도 이 공식대로 따르기로 했다. 그 이후에 전 교인과 함께 아브라함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말씀을 준비하는 한 주 한 주가 내 삶에 던져주시는 하나님의 지침의 말씀이었고, 순종할 때 허락해주시는 ‘마침내’의 기쁨의 시간이었다.

이찬수 – 가슴 뛰는 부르심

한국 교회의 네팔 선교 개척자들
도서 「한국 교회의 네팔 선교 개척자들」

2022년은 한국 교회의 네팔 선교 나이가 불혹인 마흔 살이 되는 해이고, 개신교의 네팔 선교가 칠십 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 교회가 파송한 타 문화권 선교사가 네팔에 처음 입국한 것은 1982년이었다. 이때까지도 네팔은 관광객들과 산악인들에게 문을 열어 두었을 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서구 개신교회의 네팔 선교는 1952년 11월 10일에 서구 선교사들이 입국하며 시작되었다. 이것은 네팔 내부에서 커다란 정치 변화가 있어서 가능했다. 이들은 의료, 교육, 지역 개발 영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섬겼다. 1982년, 한국 교회의 타 문화권 선교는 아직 미약했다. 1979년, 한국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는 총 93명에 불과했고, 이때로부터 3년이 지난 때였으니 한국 교회의 타 문화권 선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한국 교회가 넉넉히 가지고 있던 것은 오로지 성령 충만과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복음 전파의 열정이었다.

김한성 – 한국 교회의 네팔 선교 개척자들

기도 맛들이기
도서 「기도 맛들이기」

예수님은 만나 뵙기 힘든 분이 절대 아닙니다. 너무 바쁘신 분이라 일찌감치 예약해야 겨우 만날 수 있는 분도 결코 아닙니다. 그분은 잠시 스쳐 지나가는 분이 아닙니다. 늘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와 대화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임마누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 계십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기도의 핵심은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일입니다. 기도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은 우리가 아니라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일이야말로 기도의 핵심입니다. 듣는다는 것은 하느님을 기다리는 일이요, 그분의 빛을 갈망하는 일입니다. 경청한다는 것은 아무런 말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듣는 시간은 무의미한 소비의 순간이 아니라, 지극히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시간입니다.

양승국 – 기도 맛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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