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근 캘리포니아 섀도우마운틴커뮤니티교회에서 진행 중인 3부작 설교 시리즈의 2부 '청지기 직분’ 편에서 “하나님은 기독교인을 진리의 청지기로서 복음을 담당하게 하셨지만, 성경 진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기독교인은 삶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예레미야 목사는 진리가 “우리 문화와 텔레비전, 잡지, 신문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탈 진리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했다.
또 “탈진리라는 말은 예전에는 진리였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진리가 아니라는 뜻이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문화를 설명하는 단어”라며 진리에 대한 정의가 “객관적 토대 없이 사람들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예레미야는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을 아는 것”과 “삶에 통합하는 것”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당신의 마음에 두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기독교인으로 살아가기 매우 힘든 날이 온다. 진리에 대해 진지해져야 한다”고 했다.
서던 캘리포니아 신학교(Southern California Seminary) 산하 예레미야 성서 연구 학교(Jeremiah School of Biblical Studies)의 총장인 그는 오늘날 기독교 학교를 운영하며 진리의 청지기 사명을 수행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미국의 학교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있는가? 예전에 우리는 읽기, 쓰기, 산수를 공부하곤 했다. 그러나 모든 사회학적 요소들이 훨씬 아래로 내려와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의 마음속에 주입되고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 기독교 학교에 스며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교인들에게 기독교 학교를 위해 기도할 것을 촉구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성경의 진리에서 일탈을 막기 위해 학교 정문 앞에 서서 칼을 든 전사처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청지기 직분에 대해 그는 “하나님께 속한 것을 관리하는 것이며, 이것을 가지고 그분이 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행할 때 우리는 변함없는 그분의 권세 아래에 있다”며 “이는 우리 것이 아닌, 그분의 것이다. 우리 자신을 위해 관리하는 것이 아닌 그분을 위해 관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에레미야 목사는 성경이 “우리 것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권 아래에 있다는 진리로 가득 차 있다”면서 “우리가 이룬 큰일들과 가진 많은 것들이 내 것이라는 생각을 바로잡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것임을 깨닫자. 그분이 주시고 맡기신 것을 그분을 대신하여 관리할 때 우리는 청지기가 된다”고 전했다.
또 “성경은 우리가 진리의 청지기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 다른 사람들에게 그 진리를 주셨고, 그분을 대신해 우리가 관리하기를 원하신다”며 “그분은 우리가 이 진리를 보호하고 선포하기를 바라신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진리에 따라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을 “매일 하나님을 섬기는 데 시간을 쓰고자 자진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 정의했다.
그는 기독교인이 “하나님께 ‘예’라고 말할 때마다 그것이 항상 엄청난 성과를 거두는 것은 아니”라며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다면 결코 기독교인에게 후회로 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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