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미국 내 개신교 목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중 77%는 “리더 및 자원봉사자 양육”을 중대한 관심사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응답자의 76%가 “비신자들과의 유대감 형성”을 지목했으며, “사람들의 무관심이나 헌신 부족(75%)”과 “개인적인 기도의 일관성(72%)”이 뒤를 이었다.
그 밖에 “타인과의 우정 및 교제(69%)”, “하나님에 대한 신뢰(66%)”, “개인의 제자화(63%)”, “시간 관리(51%)” 등이 목회 현장에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목회자가 다뤄야 할 중요한 한 가지를 묻는 질문에 10명 중 1명은 “사람들의 무관심이나 헌신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개인의 제자화(9%)”, “비신자들과의 관계 증진(8%)”, “리더와 자원봉사자 개발(7%)”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2021년 3월 30일부터 4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3.1%다.
벤 맨드렐 라이프웨이 회장은 “기존의 목회의 어려움은 코로나에 의해 증폭됐고, 우리가 목회자들을 의지하며 그들의 말을 귀담아듣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그들이 가진 중요한 필요에 대해 조명했고, 어떻게 그들과 협력하여 사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여러 영역에서 그들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지 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목회자의 75%가 비슷한 문제를 겪은 다른 목사의 조언과 지도를 받는 데 관심을 보였다. 이 중 74%는 “자신과 같은 교회를 이해하는 목회자의 조언을 듣고 싶다”고 답했다.
반면 목회자의 57%는 그러한 필요를 해결하는 데 “전문가의 지도를 필요로 한다”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64세 이하 목회자(75%)가 “이미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목회자의 조언을 받고 싶다”고 답한 반면, 65세 이상 목회자는 57%만이 “그렇다”고 동의했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치 이사는 “목회자들의 가장 큰 필요는 이 세대의 목사들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라며 “그들은 자신들보다 먼저 걸어간 목회자들이 자신들이 직면한 다양한 사역과 개인적인 필요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독교 사역 중심의 기술 기업 ‘페이스라이프(Faithlife)’가 발표한 ‘목회자 정신 건강 보고서’에 따르면, 목사들의 충족되지 않는 가장 큰 필요는 “자원봉사자, 장로 및 직원들의 지지”였으며, 그다음이 “우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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