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어린 예수님은 지혜로 가득 차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였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많이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자라나는 하나님 아들을 봅니다. 우리의 어린이들도 예수님처럼 지혜와 은총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은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기에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몸과 지혜가 자라셔야 했습니다. 키가 자라고, 지혜가 자라고, 믿음도 자라나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나의 주님이심을 잃지 않도록 저의 생활에 균형을 주옵소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여 하나님의 일을 능숙히 해내게 하옵소서.
아기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성장하셔야 했습니다. 부지런히 배우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정신적으로도 성숙한 자가 되어야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저도 영적으로도 성숙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내려주옵소서. 기도와 말씀으로 믿음이 자라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자신을 쳐 복종시켜 말씀에 순종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쓰임 받기 원합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눅2:52) 하나님께로 사랑을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깊은 신뢰를 받아 성숙한 사회인으로 성장하신 예수님을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육신의 부모,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셨습니다. 순종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는 것임을 아셨습니다. 예수님같이 하나님이 땅에 세우신 권세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가정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게 하시고, 정의로운 세상의 질서에도 순응하게 하옵소서.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성장을 도모하며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오직 주 예수를 믿고 순종할 때에 주가 영생 주시리.”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것처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나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때를 소망합니다. 소망을 잃지 않을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법이 만날 때 진정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남을 알기에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3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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