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일인 2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각각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와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먼저 윤석열 후보는 예배 참석 후 기자들에게 "김삼환 목사와 아주 가깝지는 않다"고 했지만, "인사도 드렸다"고 했다. 이어 설교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해서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믿고 맡기면 된다는 시편 말씀이 있었다"면서 "모든 신도가 아주 큰 힘을 얻었을 것"이라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성경책을 팔에 끼고 차에서 내렸다. 윤재옥 후보전략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이만희 수행단장 등이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교회 입구에서 윤 후보를 맞이했다. 예배에는 이수희 이재영 강동 갑·을 당협위원장도 동행했다. 또 예배 축도 직전 김삼환 목사가 윤 후보를 소개해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윤 후보가 참석한 이날 오전 7시 예배에는 김삼환 원로목사가 설교자로 나서서 "너의 모든 것을, 너의 앞날을 하나님께 맡기라"(시37:1~5)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새에덴교회 3부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퍼스트가 되라"(창49:24~26)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후 이 후보는 광고 시간 마이크를 받아 "오랜만에 소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정말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섬기고 주님께서 인도하는 길을 따라서 잘 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예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정성호 의원, 안민석 의원, 박찬대 의원, 이탄희 의원, 양기대 의원, 김병욱 의원, 박정 의원과 백군기 용인시장 등이 앞자리에 앉아 이 후보와 함께 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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