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25일 성탄축하예배를 드리던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정부가 내달 2일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 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회의 예배 등 정규 종교활동 방역수칙도 이 기간 그대로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김 총리는 “대다수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이번 주 들어서는 방역 상황이 좀 호전되고 있다”며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돌아섰고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70% 아래로 내려왔다”고 했다.

또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75%를 넘어섰다”고도 했다.

그는 “하지만 위기를 넘겼다고 확신하기에는 아직도 이르다”며 “정부가 약속드린대로 병상은 하루 1만 명의 확진자를 감당할 정도로 충분히 확충돼야 할 것이고 3차 접종과 청소년 접종도 더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특히 무서운 전파력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 본격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에 정부는 영업시간 제한, 사적모임 축소 등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두 주간 더 연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의무화하여 방역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며 “논란이 되었던 청소년 방역패스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적용하되, 한 달간 계도기간을 두기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교시설에 대해 현재 적용되고 있는 정규 종교활동 방역수칙은 △접종 여부 관계 없이 참여자를 구성하는 경우 수용인원의 30%까지 허용하되 최대 299명까지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는 경우엔 수용인원의 70%까지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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