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7일(현지 시간) 그는 자신이 진행하는 ‘닉 캐넌 쇼’에서 아내이자 가수인 알리샤 스콧과 함께 찍은 아들 젠의 사진을 공개하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월, 젠은 생후 2개월이 된 시점부터 기침이 멎지 않았고, 진단 결과 뇌종양이 발견됐다.
캐넌은 쇼에서 “아이의 머리에 악성 종양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젠은 체액을 빼내기 위해 관을 삽입해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는 “우리는 그때에도 신실했고 희망적이었다. 아이는 여전히 모든 형제, 자매들과 놀고 있었다. 나는 매 순간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부터 뇌종양은 훨씬 더 빨리 자라났고 젠의 건강은 악화됐다.
눈물을 흘리며 그는 시청자들에게 자신이 초자연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가족들로부터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며 “당신은 이런 일을 통해 성장하고 계속 나아갈 수 있다. 나는 주님을 몹시 신뢰하며, 하나님을 믿는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은 종종 기적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고, 나도 기적이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하나님의 능력의 기적을 위해 기도했다. 그것이 내가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이유”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분은 가장 강한 병사의 어깨에 가장 무거운 짐을 얹으신다. 그렇기에 내가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러 이 자리에 나왔다”며 “나는 느끼고 있고, 약하며, 마음이 벌어져 있지만 이겨낼 것이다. 이것은 나의 아름다운 아들 젠에게 바치는 특별한 쇼”라고 말했다.
캐넌은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그의 아버지 제임스 캐넌은 미국의 TV 전도사이자 음악가로 활동했다. 또 지난해 그는 가스펠 가수인 키에라 시어와 함께 CCM 노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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