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대형교회 ‘엘리베이션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스티븐 퍼틱’ 목사가 전한 ‘하나님은 왜 당신을 선택하셨는가’ 설교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수 74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설교를 통해 퍼틱 목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의 심금을 울렸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에게 펼쳐질 미래에 관해 낙관적인 비전을 던졌다.
설교에서 퍼틱 목사가 인용한 본문은 누가복음 5장 2절 ~ 3절 말씀이다. 해당 구절은 호숫가에 정박된 베드로의 고깃배에 예수님이 오르셔서 말씀을 전하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퍼틱 목사는 왜 예수님이 하필 베드로의 배를 고르셔서 거기에서 말씀을 전하셨는가에 관해 의문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면 베드로의 배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에겐 굳이 베드로의 배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수많은 이유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약성서에 묘사된 베드로의 캐릭터를 나열하며 그를 “충동적이고, 아는 체하기 좋아했으며, 폭력성도 있었던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생각해보라.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홧김에 사람의 귀를 베지 않았을 것”이라며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퍼틱 목사는 예수님이 베드로의 배에 오르신 장면은 마태복음 14장에 나온 예수님의 모습과 대조적이라 더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마태복음 14장은 배를 타고 가다 폭풍우를 만나 위기에 처한 제자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물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퍼틱 목사는 “물 위를 걸으실 수 있는 분이 왜 도대체 베드로의 배를 사용하시고자 했을까?”라며 설교 도입부에 던진 질문을 재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14장에서 물 위를 걸으셨던 것처럼 예수님이 굳이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지 않고 물 위에 서서 설교하셨다면 군중들이 놀라워하고, 말씀에 더 잘 집중하지 않았겠는가?”라고 물었다.
퍼틱 목사는 이어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시지 않았다”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난 너의 배가 필요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신,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모든 것을 홀로 다 하실 수 있는 분이지만 베드로의 배를 원하셨다는 것이다. 그 분은 베드로의 삶을 사용하시고자 했으며 그가 가진 약점까지도 포용하고 당신의 사역에 영화롭게 이용하셨다고 덧붙였다.
퍼틱 목사는 “베드로를 부르신 것처럼 예수님은 모든 민족에게서 다양한 사람들을 부르시고 싶어했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부르시고자 했다. 자기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도 부르셨으며, 실직한 사람도 부르셨고, 어린 시절에 심한 학대로 깊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도 부르셨다”며 “이 모든 사람들을 자기 곁으로 부르셔서 그들이 가진 ‘배’를 사용하시고자 하는 분이 예수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은 우리 없이도 모든 것을 해내실 수 있지만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 우리가 가진 배를 선택하시는 것”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하나님은 여러분들과 협력하시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적의 낚시 장소를 알고 계신 하나님이 여러분들과 파트너가 되길 원하신다는 건 멋진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이 가진 배를 빌리시도록 허락하겠는가?”라고 물었다.
퍼틱 목사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그의 배에 올라타도 되겠느냐고 물었을 때 베드로가 했던 일은 그저 지켜보면서 순종했던 것이라 설명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베드로는 앞으로 자기가 3년 간 예수님과 함께 역사에 남을 위대한 사역을 하게 될 거란 걸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죽은 자가 살아나고, 귀머거리가 듣게 되고, 장님이 보게 될 거란 걸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퍼틱 목사는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우리가 가진 배에 예수님이 들어오시는 걸 허락하기 전 까지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어떤 일을 하실지 모른다”며 하나님께 자신의 배를 내주는 크리스천에게는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하시는 삶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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