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인간을 위해 계획하신 하나님의 섭리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선 그만큼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오죽하면 "결혼은 당신이 결혼생활에 투자한 노력만큼 보상해준다"라는 말이 있겠는가?
세상에서 결혼하는 모든 커플들의 목표는 단 하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배우자가 과연 당신과의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해 나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미국의 목사 '잭 웰먼'씨가 자신의 결혼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이에 대해 정리한 글이 눈길을 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대들의 결혼을 크게 축복하시고, 죽음이 그대들을 갈라놓을 때까지 서로 의지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아래는 웰먼 목사가 소개한 '배우자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5가지 신호'를 번역 및 정리한 내용이다.
1. 배우자가 당신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느낄 때
행복한 결혼인지를 측정하는 가장 확실한 척도는 배우자가 자신이 가정을 위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당신으로부터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가 여부다. 특히 당신이 자녀들이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칭찬할 때 배우자는 '내가 남편 혹은 아내에게 인정받는 사람이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2. 배우자가 가급적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할 때
배우자가 당신과 계속해서 함께 있고 싶어하고, 같이 무언가를 하고 싶어한다면 이는 배우자가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다. 심지어 배우자가 순전히 당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른 약속을 뒤로 미루거나 타인의 초대에 거절하기라도 한다면 틀림없이 배우자는 만족스러운 결혼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배우자가 당신과 떨어져 있길 원하고 함께 활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면 만족스럽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3. 배우자가 여전히 당신의 매력에 끌릴 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배우자가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데 있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자의 매력에 더 깊이 빠지는 사람들도 있다. 함께 나이를 먹으면서 서로의 매력에 끌린다면 금상첨화다.
4. 배우자가 상대에게 존중받는다고 느끼거나 사랑받는다고 느낄 때
일반적으로 남편은 아내에게 존중받을 때 사랑을 느끼고, 아내는 남편에게 소중하게 여김 받을 때 사랑을 느낀다고 한다.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욕구를 갖고 있지만 둘 다 서로에게 존중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다. 존중과 사랑은 결혼생활에 폭풍우가 몰아닥칠 때 두 사람을 접착제처럼 끈끈하게 붙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5. 당신이 배우자의 가족들을 잘 대해줄 때
남녀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하는 것이 결혼의 전부는 아니다. 남녀 모두 결혼을 하기 전 같이 살던 부모 형제 자매가 있었을 것이다. 결혼은 남녀가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는 서약이지만 결혼 이후에도 그들은 각자의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조사에 의하면 결혼생활을 가장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배우자의 가족들과의 불화, 갈등이 꼽힌다. 이 문제로 인해 가정이 파탄나고, 이혼까지 이르게 되는 부부도 많다. 이를 반대로 뒤집으면 명쾌한 결론이 나온다. 당신이 배우자의 부모님 및 가족들을 마치 당신의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존중하고 잘 대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배우자는 결혼생활에서 큰 기쁨과 보람, 감사를 느끼게 된다. 물론 배우자도 당신의 가족을 동일하게 잘 대해야 할 것이다. 남녀가 서로의 가족을 잘 대하는 것, 이 또한 행복한 결혼을 위한 확실한 전제조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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