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스라엘 유물관리국(IAA)은 예루살렘 구시가지에 있는 에멕 추림 국립공원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 길이 1cm, 너비 5mm의 비둘기 모양의 타원형 자수정 인장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굴 조사를 진행한 고고학자 엘리 슈크론은 “지금까지 역사적 설명으로만 읽을 수 있었던 유명한 글귀가 새겨진 인장이 발견된 것은 전 세계 최초일 수 있어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보석 조각 전문가인 슈아 아모라이 스타크 교수(카예 아케데믹 교육대학)의 말을 인용해 “제2성전 시대가 끝나갈 무렵에 돌로 된 우표의 사용이 확대됐고 보편화됐다”라며 “그러나 식물 판화와 함께 발견된 대부분의 우표에서 당시 이스라엘에서 흔한 식물인 덩굴, 대추야자, 올리브 등을 찾은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돌인장 위에 있는 이것은 지금까지 봤던 어떤 것과도 다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타크 교수는 이 인장의 비둘기 형상이 “헬레니즘, 로마, 유대 세계에서도 긍정적인 모티브이며 부, 행복, 선함, 성공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구약 성경은 ‘발삼 나무’ 또는 ‘감’으로 알려진 길르앗의 향료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창세기 37장 25절에 따르면, 요셉의 형제들은 그를 구덩이에 던진 후에 길르앗에서 오던 이스마엘 대상(caravan)을 발견했고, 이들은 성경에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창세기 43장 11절에는 야곱이 무명의 통치자에게 “유향 조금”을 선물했다고 되어 있으며, 예레미야서 8장 22절에는 유다 왕국 말년에 예레미야는 “길르앗에는 유향이 있지 아니한가”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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