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재 국민혁명당 대통령 후보가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소재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서 참배를 마친 뒤 출정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은 신앙의 모체일 뿐 아니라 모든 세계가 좋아하는 나라”라며 “지금으로부터 약 130년 전 한국에 기독교가 전파된 이래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그의 나라와 의를 이 땅에서 건설하기 위해 국민혁명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고 했다.
이어 “대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하겠다. 여러분과 같이 협력해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최선을 다해 충성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혁명당 부대표 고영일 변호사는 “지금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묻힌 선진들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이 이뤄졌다. 여기엔 선교사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돌아가신 1-2살짜리 선교사님의 자녀들이 많다”며 “국민혁명당은 자유민주주의와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양화진선교사묘역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 김경래 상임이사는 “이곳 양화진 묘역은 대한민국 근대화의 1번지다. 한국 문화·교육·의료·복지 등의 1번지다. 여기에 안장된 사람들은 한국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 땅에 묻혔다”며 “김경재 후보가 정치인으로선 처음으로 이곳 양화진에 찾아왔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 복음의 씨를 뿌릴 한국 정치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경재 후보는 양화진 묘역 참배에 앞서 서울시 동작구 소재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박정희 대통령 등의 묘소를 참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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