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최근 ‘미국 복음주의 리더십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CP는 “독자들은 최근 복음주의 지도층의 고위층에서 도덕적으로 실패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라비 재커라이어스, 빌 하이벨스, 마크 드리스콜과 같은 존경받았던 인물들과 짐 베이커와 같은 초기 선구자들은 미국 복음주의라는 다면적 운동 내에서 모든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재커라이어스와 같은 복음주의 아이콘의 (명성이) 급격하게 하락할 수 있는 경우, 조사가 필요한 문화적, 영적 역학이 작용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지적하며 복음주의 공동체의 광범위한 단면에서 일어난 문제와 가능한 원인, 해결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형교회’(megachurch)의 부상과 그에 따른 공식적인 교파적 영향력의 약화, 그리고 그것이 제공한 구조와 감독은 확실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주목하는 문화적 현상인 미국 사회의 ‘과도한 성적 대상화’(hypersexualization)”라며 “목회자와 다른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이 치명적인 현상의 영향을 받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세대의 미국 목회자들은 그들의 교회에 결혼하지 않고 부모나 다른 친척들과 함께 살지 않는 숫자의 여성들이 전례 없이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 사회를 점점 포화 상태로 만드는 외설물의 증가 추세는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매일같이 싸우는 또 다른 강력한 잠재적 덫이다. 실제로, 외설물은 성적 부도덕을 광고하는 캠페인”이라고 했다.
CP는 “표면화되고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요인은 복음주의자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이 복음주의 기독교로 개종한 성인들이며, 따라서 가족적인 배경이나 신앙에 기초하지 않은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한(가족적인) 영적 환경에서 양육되는 이점이 없는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위해 개인의 영성 형성과 함께 신학교에서 신앙의 기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매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 모든 요인들과 더 많은 것들이 앞으로 나타날 것이다. 다양한 복음주의 전통의 기독교인들이 미국 복음주의를 흔들고 있는 리더십 위기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한 더욱 포괄적인 토론에 불을 붙일 것이라는 희망과 기도로 이 시리즈를 그 토론에 대한 기여로 제시하고, 어떻게 그것이 교회의 개선과 번영을 위해 성공적으로 다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라고 기획기사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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