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현재는 기념관 외부 및 배수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재개관을 준비중에 있다고 한다. 리모델링 진행 현황은 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홈페이지(http://www.martyr.or.kr/)에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념교회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서는 위중한 코로나19 상황과 전시기술에 발맞추어, 미래형 안내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가 대두됐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QR음성안내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QR음성안내시스템은 묘원의 인물 설명판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개인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선교사의 상세한 설명에 대한 음성이 실행된다고 한다. 기념교회는 “이를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내 봉사자 없이도, 참배객이 자유롭게 묘원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는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한국교회를 위해 순교한 선조들의 신앙과 정신을 기리는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의 관리·운영을 위해 고(故) 한경직 목사가 초대 이사장을 맡았던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현 이사장 강병훈)에 의해 지난 2005년에 창립됐다.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1890년 J.W. 헤론이 최초로 안장된 이래 서울 인근에서 사망한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지로 조성됐다. 한국 풍토에 적응이 어려웠던 선교사의 자녀와 한국의 근대화 및 개신교 선교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교사들이 안장돼 있다.
기념교회는 “그러하기에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은 한국 개신교의 명실상부한 성지 중 하나”라며 “기념교회는 창립 때부터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에 의해, 관리 및 운영을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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