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저널리스트 '레슬리 화이트'(Lesli White)씨는 복음주의 온라인사이트 '빌리프넷'(beliefnet)에 예수가 했던 6가지 중요한 경고에 관해 정리했다.
1. 죄(Sin)
인간은 죄인이라 죄를 피하기가 힘들다. 그리스도인은 죄 짓지 않기를 원하지만 주입돼 있는 죄악된 본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여전히 죄를 짓고 산다. 하나님은 거룩하기 때문에 죄를 용납할 수 없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으며 구원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도록 방해하기도 한다. 이사야 선지자는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이사야 59장 2절)고 말했다. 예수는 죄의 본질에 경고했다.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요한복음 8장 34절) 죄의 심각성은 우리가 죄를 더이상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죄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성립할 수 없음을 알게 한다.
2. 마귀(The devil)
마귀는 매일 우리를 죄에 가두어두려고 한다. 악한 영과의 전투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예수는 마귀의 존재와 공격에 대해 경고했다. 마귀가 인간을 공격하는 주요한 방법들 중 하나는 혼자 있을 때이다. 이는 마태복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귀는 인간이 혼자 있을 때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마귀는 인간의 외로움을 감지할 수 있다. 마귀는 인간을 공격할 때, 인간이 '나는 전적으로 혼자야'라는 생각을 하길 원한다. 마귀가 유혹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라는 믿음을 상기시키는 게 중요하다.
3. 물질주의(Being materialistic)
예수는 마태복음 6장 19절에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고 말했다. "쌓아두다"라는 표현은 물질을 소유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비축하거나 저장해두지 말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예수는 무언가를 가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했던 게 아니다. 예수는 인간이 물질주의에 탐닉하거나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에 관해 경고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물질을 누리도록 허락했지만, 물질만능주의에 빠지게 되면 하나님이나 사람보다 물질을 우선시하게 된다. 예수는 가난을 미덕이라고 말한 적 없지만 부자 청년에게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라고 말한 적은 있다. 예수는 부자 청년에게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면 하늘에서 보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가지고 있는 많은 재물 때문에 근심해서 결국 예수를 따르지 못하게 됐다. 이 에피소드는 부자 청년이 자신의 소유보다 하나님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던 예수의 시험이었다.
4. 가짜 그리스도(Those Pretending to Be Christ)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말씀에 호소했지만 그리스도를 가장한 가짜 그리스도들은 성경말씀에 호소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혀 다른 곳에 호소한다. 가짜 그리스도들은 보통 물질적인 동기나 전적으로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그리스도 행세를 한다. 이들의 메시지를 잘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 "또 우리에게는 더 확실한 예언이 있어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과 같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이것을 주의하는 것이 옳으니라"(베드로후서 1장 19절) 하나님은 인간에게 말씀하셨고, 그리스도는 그 분의 말씀에 호소했다. 가짜 그리스도들은 어떤가? "그들이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며 그릇되게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써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하는도다"(베드로후서 2장 18절) 가짜 그리스도들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과 합치되지 않거나 교묘하게 왜곡된 메시지를 전한다면 모조리 위조품이다.
5. 위선적인 판단(Hypocritical Judgment)
마태복음 7장 1절 - 5절은 판단과 정죄에 관한 예수의 유명한 교훈을 담고 있다. 이 말씀은 모든 판단을 금하라는 뜻이 아니라 위선적인 판단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수는 판단하고자 하는 인물과 동일한 죄를 범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판단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형제자매가 죄를 짓는 것을 보거든 먼저는 자신의 행실을 돌아보아야 하며, 정죄하는 태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죄악된 행동을 바로잡으려 권면해야 한다. 자기에게 동일한 죄, 혹은 더 큰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공의로운 재판관이 되어 남을 위선적으로 판단하는 행동에 대해 그리스도는 분명히 경고했다. 먼저 자신의 죄를 바로잡지 못하면 남의 죄도 지적할 수 없다.
6. 겸손의 결여(Lacking Humility)
예수는 가장 높은 하나님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죄인을 섬기며 겸손의 본보기가 됐다. 산상수훈의 교훈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태복음 5장 3절) 구절은 물질적인 가난이 아니라 영적인 겸손함을 의미한다. 하나님 앞으로 가는 자는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은 죄인임을 시인하는 겸손한 마음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 복음서에 나와 있는 유명한 비유 '세리와 바리새인의 기도'는 겸손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보여준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한 세리의 기도는 하나님이 받으신 반면, 자기 의에 취한 바리새인의 기도는 하나님께 거부당하고 말았다. 야고보서 4장 6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는 푼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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