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나눔박스 전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가 강남구청 측에 나눔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광림교회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정석)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과 해외 선교사들을 돕기 위해 ‘광림 선한나눔운동’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광림교회 측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2주간 광림교회 성도들의 정성이 모아져 기부 받은 물건과 기부금으로 1,000개의 나눔 박스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했다”고 했다.

교회에 따르면, 나눔박스에는 의류, 마스크, 손세정제, 다양한 식료품과 건강보조식품, 의약품 등이 담겨있으며 최근 강남구청을 통해 배포됐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어려운 때일수록 교회가 더 어려운 자들을 돕는 것에 앞장서며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며 나눔 운동을 독려했다. 또한 주식회사 담터, 동국제약 등 성도들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기증하기도 했고,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로 성도들이 각 지역 마트에서 구입한 물건을 기부하기도 했다.

교회는 지난해 금천구, 구로구에 이어 올해는 강남구 취약계층에 500박스를 전달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강남구청 안준호 부구청장, 강남복지재단 김용주 상임이사,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 조성환, 남수현, 문희인 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준호 부구청장은 “한가위를 앞두고 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너무나도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광림교회에서 준비한 나눔박스로 인해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을 것 같다”라고 전했으며, 김용주 상임이사는 “어려운 요청을 할때마다 늘 긍정적으로 도와주는 광림교회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광림교회는 지난여름 강남복지재단의 어르신을 위한 긴급 요청으로 생수 7,000병을 후원하기도 했다.

광림교회 측는 “나눔박스는 해외에서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선교사를 위로하고자, 감리교 소속 선교사 가정 중 배송이 가능한 지역 500여 곳에 발송될 예정”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국내 체류 중인 선교사 가정에도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선교국을 통해 보낼 예정이다. 해외 선교사 가정에는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한국 식품과 전통 차, 구충제와 기타 약품도 별도로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상은 멈춰도, 나눔은 멈추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어려운 일상 속에서 교회는 더욱 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많은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1000개의 나눔 상자 외에 추가로 박스를 만들어 국내 거주 외국인에 나눠줄 예정”이라며 “이번 ‘광림 선한나눔운동’은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그리스도의 사랑과 풍성함을 이웃과 해외 선교사들에게 전하는 큰 위로와 나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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