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주지사 트위터

과도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논란을 빚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민 소환 투표에서 살아남았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6명의 주지사 등록 후보 중에 뉴섬 주지사를 대체할 사람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유권자의 63.9%가 “소환 반대”를 선택했다.

이는 총 투표자인 917만 6,526명 중에 584만 283명에 해당한다.

14일 저녁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뉴섬 주지사는 그의 승리에 대해 “우리는 과학과 백신에 '예'라고 답했으며, 우리는 이 대유행을 종식시키는 데 '예'라고 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다양성과 포용, 다원주의에 '예'라고 답했다”며 “캘리포니아 주민이자 미국인으로서,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해 '예'라고 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력한 주지사 후보였던 공화당의 래리 엘더 후보는 이날 저녁 결과에 대해 승복했다. 그러나 엘더는 지지자들에게 “계속 지켜봐 달라. 우리가 전투에서 졌을지 모르지만 전쟁에서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 재선에서의 재대결을 암시했다.

2018년 압도적인 지지로 주지사에 당선된 뉴섬 주지사는 올해 4월 주지사 소환을 요청하는 청원에 직면했다.

이번 주민 소환 투표는 1921년 이후, 미국 역사상 네 번째로 실시된 주지사 소환 선거였다.

2003년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를 소환하고, 유명 액션 영화 배우이자 공화당 후보였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새 주지사에 당선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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