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목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쓴 글에서 “조용기 목사님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목회자이셨다. 빌리 그래함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한국인으로서 전 세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과 대한민국을 가장 많이 알린 분”이라고 했다.
그는 “그리고 조 목사님은 20대인 1958년 대조동에서 천막교회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시작했고 이후 서대문으로, 서대문에서 여의도로 옮겨 오늘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루셨다”며 “그는 50년 간 목회를 하면서 세계 최대 교회를 이룬 능력의 목회자였다. 만약에 그가 미국에서 태어나셨으면 빌리 그래함보다 훨씬 더 크게 복음을 전하셨을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조 목사님께서는 혼돈과 격변이었던 20세기 후반에 복음으로 시대를 이끈 위대한 설교자이자 영성가로서 한국교회와 세계의 부흥을 이끌어 오셨던 분”이라며 “저는 신학생 때부터 조용기 목사님을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조용기 목사님을 저의 신앙과 사역의 아이돌로 삼았다. 조 목사님은 한 마디로 제 마음의 우상이셨다”고 했다.
그는 “단일교회로서 최대의 대형교회를 일구기도 하셨지만 목사님께서는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NGO 갓피플 설립과 헌혈운동,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랑과 행복나눔을 통해서 수천 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무료시술을 해 주었고, 평양 조용기 심장병원도 추진을 해오셨다”고도 했다.
소 목사는 “다시 한 번 고인을 애도하며 순복음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임재의 은혜가 있길 바란다”며 “특별히 조희준, 조민제(국민일보 회장), 조승제(한세대 이사)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저도 장례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빈소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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