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용기 목사
故 조용기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한국 교계의 거성(巨星), 조용기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다”라는 제목으로 故 조용기 목사를 애도하는 논평을 14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이 논평에서 “한국 기독교와 세계 교회사에 큰 업적을 남긴 조용기 목사가 14일 아침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조용기 목사는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교계의 거성(巨星)이었다”며 “조용기 목사는 1958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전신인 서울 은평구 대조동에서의 천막교회를 시작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세계에서 단일 교회로는 가장 큰 70여만 명의 대교회로 만들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기 목사는 가난하고 병들고 헐벗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목회를 했다. 그는 오중복음(중생, 성령 충만, 신유, 축복, 재림)과 삼중축복(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삶)을 강조하면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는 신앙을 사람들에게 심어주었다”고 했다.

또한 “조용기 목사는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함께 20세기 세계적인 전도자였다. 세계 사람들은 한 때 한국은 몰라도 조용기 목사는 알 정도였다고 한다”며 “조용기 목사의 이런 복음 전파는 10대에 폐결핵이라는 당시에는 죽을병에서 고침 받아 목회자가 되었고, 그 후에도 평생 육체의 가시를 가지고 살았지만,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우심을 구하는 삶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언론회는 “또 구제와 복지에도 앞장서 엘림복지회, 굿피플, 심장병어린이돕기운동, 사랑과행복나눔재단 등을 만들어 교회가 사회의 약자들을 돕는데 앞장섰다”며 “그런가 하면 조용기 목사는 2003년, 2004년 국가보안법폐지 반대와 사학법 저지를 위해서도 서울시청 앞에서 10만 명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2011년에는 이슬람의 수쿠크 자금 유입 반대에도 분명한 입장을 보여, 권력 앞에서도 기독교의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들은 “고 조용기 목사는 두 세대 동안 복음 전파와 세계 선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지도자로서 한국교회를 이끌었고, 이제는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도 그 분을 존경의 마음으로 ‘한국교회장’으로 엄수하기로 했다. 이는 잘한 결정이며 고인을 존중하며, 품격 있게 모셔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고 했다.

아울러 “고 조용기 목사를 하나님께서 부르심에 즈음하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모든 성도와 유족들, 그리고 평생 영적 스승으로 모셨던 한국교회의 중진목회자인 제자들에게도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하기를 간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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