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미군 수송기를 따라 달리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 ©SBS 뉴스 보도화면 캡쳐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기독교 작가이며 ‘로고 스페니이즈 커뮤니케이션즈’의 이사인 마크 혼(Mark Horne) 목사가 쓴 ‘아프간 재앙은 전쟁에 대한 솔로몬의 지혜를 무시한 데서 비롯되었다’’는 칼럼을 최근 소개했다.

마크 혼 목사는 “전쟁에 나갈 때와, 집으로 돌아와 승리를 주장하거나 평화를 약속할 때를 아는 데는 큰 지혜가 필요하다”며 “솔로몬이 다윗의 아들이 된 것은, 왕궁에 머물면서 현역 군인 남편인 아내의 밧세바를 유혹했기 때문이다. 후에 다윗은 반역자인 아들 압살롬에게서 도망쳐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로몬은 전쟁에서 어리석음의 대가를 이해했다. 군대를 이끌고 전투에 나가는 방법과 그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방법을 알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람 왕 벤하닷이 이스라엘 침공을 앞두고 북이스라엘 아합 왕과 나눈 내용인 열왕기상 20장 9절과 10-11절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밴하닷은 우월한 군대에도 불구하고 ‘나가고 들어갈 줄 아는’ 지혜가 없었다. 그는 외국을 침공하려는 자신의 유리함을 과대평가했다”고 지적했다.

혼 목사는 누가복음 14장 31절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이 너무 늦기 전에 회개할 필요성을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며 성경의 주제를 밝히셨다. 싸울 때와 싸우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데에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혜를 얻는 방법에 대해 그는 “잠언은 손자의 ‘병법’이나 전략에 관한 다른 어떤 작품과도 다르다. 잠언은 이보다 더 근본적”이라며 “전략에 관한 교훈을 얻을 지혜를 기르기 위해 어떤 성격이 필요한가에 대한 고민이다. 타인의 통찰력을 필요로 하지만, 조언을 구하는 것과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 사람을 찾는 것은 다르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잠언 20장 18절인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지략을 베풀고 전쟁할지니라”와 24장 5절과 6절에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를 인용했다.

또한 잠언서 26장 28절 “거짓말 하는 자는 자기가 해한 자를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패망을 일으키니라”와 27장 6절인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통치자가 이런 기본적인 진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전쟁에 대한 어떤 지침서도 그에게 도움이 안된다. 조언과 아첨, 현명한 지도와 적의 입맞춤을 구분하는 데 익숙하지 않으면, 그는 비용을 정확히 계산할 수 없다”며 “그의 대다수는 그가 듣고자 하는 것에 기반해 주어진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것이 오만과 잘못된 결정이 무능을 낳는 방법이다. 자신의 행동이 직접적인 것이든 과실이든지,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현실을 회피하고 결과를 불운이나 정적의 잘못으로 합리화하는 전략을 발전시킨다”며 “결과는 점차 확대되며, 명백한 재앙에 놀랄 때까지 점점 더 강력한 망상 기술로 당신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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