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는 것은 실제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것이기에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는 특히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한 번의 작은 실수가 그들의 신앙에 미치는 악영향이 매우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주님께선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경고까지 하셨다.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바다에 던지움이 나으리라 (막 9:42)."
즉 상담은 하나의 큰 책임이고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때 우리가 상담이나 조언을 하기 전 해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일들이 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는 다음과 같이 그 중요한 일들을 소개했다.
1. 기도하라
상담을 목적으로 누군가를 만나기 전에,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 하나님은 상담을 하려는 이들이 우리에게 오기 전 이미 그들의 문제를 알고 계시고, 또한 그 문제들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을 가지고 계신다.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을 보라. 당시 바벨론의 모든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들이 느부갓네살왕에게 그의 걱정(꿈)에 대한 대답을 제시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단 2).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을 믿고 왕에게 준비할 시간을 조금 더 달라고 했고, 그의 세 친구에게 해답을 찾아 하나님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하나님께선 그들에게 왕의 걱정에 대한 해답을 주셨다.
2. 경청하라
성경은 우리에게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약 1:19)"고 말한다. 우리는 모든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기 전에 말하고 싶은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의 분노에 선동되고 싶은 충동을 참아야 한다.
우리는 그 사람의 이야기와 정서를 듣지 못하면 절대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없다. 만약 우리가 잘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문제해결에 필요한 중요한 세부사항들을 놓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의 치유나 회복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는 것이다.
3. 성경을 보라
마지막으로, 성경이 아닌 다른 어떤 것에 기초해서 상담과 조언을 하지 말라. 성경에는 해 아래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그래서 스스로를 하나님의 지식으로 무장하라. 조언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기 전에 성경을 읽어라. 당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이 나오도록 하라.
히브리어 4장 12-13절에선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을 감찰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고 말한다.
상담 전 위의 3가지를 항상 기억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기여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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