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목사는 “먼저 장종현 (예장 백석) 총회장님께서 인사말씀 겸, 한국교회 예배조치에 관하여 어떻게 큰 교회나 작은 교회나 일괄적으로 20명 이내로 예배인원을 정할 수 있느냐고 항의적 표현을 하셨다”고 했다.
자신이 이 후보에게 전한 말도 옮긴 그는 “국민의 가슴과 피부에 팍팍 꽂히는 민생행보와 정책 공약을 제시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런데 저는 그 민생 행보에는 교회 예배까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이 후보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어 “기독교에 있어서는 예배가 생명이고, 최고의 존엄스러운 영적 의식”이라며 “장종현 총회장님이 말씀하신대로 왜 공간 대비율로 인원을 정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물론 방역당국에서는 획일적이고 도식적으로 하면 쉬울 것이다. 그러나 공간 대비율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소 목사는 “저는 방역당국이 일부러 그렇게 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그런 정서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그런 곳(문화공연)은 사회적 거리 간격을 좌석마다 한 자리씩만 띄면 되는데 교회는 왜 무조건 19명인가. 국민의 20%가 넘는 기독교인들이 섭섭하다 못해 속상하고 홀대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도 했다고 한다.
이어 “이낙연 후보님도 도지사 시절에 기독교 문화보존사업에 대한 귀중한 경험담을 말씀하셨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은 당론이 아니니 너무 염려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이번 주 예배는 조금은 숨통이 틔어지는 발표가 있으리라 본다. 요즘 저희 교회 최대 관심은 예배회복”이라며 “그 다음이 평등법, 포괄적 차별금지법 저지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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