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훈학원 정용화 이사장
오륜교회 김은호 목사(오른쪽 세 번째) 등 영훈학원 이사장 이·취임식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영훈학원

학교법인 영훈학원의 이사장 이·취임식이 22일 오후 영훈고등학교 백운관에서 김은호 오륜교회 담임목사와 자치구 등 유관기관 관계자, 영훈학원 산하 학교 교직원 대표 및 학생·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부 예배에서는 최관하 교목의 대표기도 후, 김은호 목사가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출애굽기 3장 10~12절)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제2부에서는 곽태원 이사장의 이임인사와 김은호 목사의 공로패 증정, 학원기 이양 후 정용화 신임 이사장의 취임인사와 학생 대표들의 꽃다발 증정이 있었다.

곽태원 직전 이사장은 “하나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오륜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에 특히 감사드린다”며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다니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용화 신임 이사장과 함께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어 주길 희망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즐겁고 평안한 마음을 유지하며 건강관리도 잘해 질병이 가까이 하지 못하는 생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훈학원 측은 곽 전 이사장에 대해 “재직 중이던 5년 동안 법정부담금 100%를 납입하고, 매년 100여 명에 가까운 학생들에게 오륜장학금을 지원하며 영훈학원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셨다”고 평가했다.

영훈학원 정용화 이사장
영훈학원 정용화 신임 이사장 ©영훈학원

정용화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명지대학교 유통대학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프로가 되는 길’, ‘마케팅 관리’, ‘예수말씀 226’ 등이 있다.

정 신임 이사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곽태원 이사장님과 학교 구성원들이 지난 5년간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애를 많이 썼고 학생 채플과 교직원 기도회, 학부모 기도회 등의 결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대이며 가르치는 지식과 지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지식의 근본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영훈 식구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섬기겠다. 모든 구성원들의 성원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영훈학원은 “이후로도 법인의 책임성 확대 및 교육 여건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기독교 세계관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비전을 설정함으로써 지성과 인성뿐만 아니라 영성을 갖춘 섬기고 베푸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클린 경영을 실현하며, 지역 사회의 분위기 개선에도 앞장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익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대한민국의 학교법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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