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인해 연기되었던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는 주제로 2022년 8월 독일 바덴주 칼스루에(Karlsruhe)에서 열린다(2022. 8.31~9.8).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기도를 주제로 삼았던 WCC 제10차 부산총회(2013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되는 셈이다. 이에 발맞추어 세계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이하 동행모임)이 열릴 예정이다.
동행모임 측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제11차 WCC 총회 한국 동행모임'이다. 공식적으로는 NCCK가 회원교단 대표들을 중심으로 한국 WCC 제11차 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중"이라며 "'WCC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의 성격은 분명하다. WCC가 제시한 아젠더를 한국적 컨텍스트에 맞게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여 WCC 제11차 총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의 강화를 촉구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모색하려는 '에큐메니칼 대각성'이 더 큰 취지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행모임 측은 그 첫 개회식을 오는 30일 오후 6시 30분 경동교회에서 개최한다. 이날 개회식에서 Rev. Martin Robra(WCC Assembly Consultant), 강용규 목사(NCCK 국제위원장, 한신교회)는 인사말을 전하며 배현주 박사(WCC 중앙위원)가 주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또 경동교회 채수일 목사(크리스챤아카데미 이사장)는 성만찬을 집례하고 장상 박사(WCC 아시아 회장)는 축도를 진행한다. 아래는 WCC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 예배 주제
1차(6/30) Opening Ceremony
2차(7/28) 코로나 19 이후 한국사회와 교회(COVID-19)
3차(8/25)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행진(Peace)
4차(9/29) 기후위기와 생태정의(Climate Change)
5차(10/27)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세상을 향하여(Discrimination & Hatred)
6차(11/24) 디지털 혁명과 소외(Digital Revolution)
7차(2021/3/30) 성평등한 교회를 향하여(Gender)
8차(4/27) 우리는 모두 이주민입니다(Hospitality)
9차(5/25) 노동 존중 세상을 향하여(Inequalities & Injustice)
10차(6/29) Closing Ceremony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