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화한국이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제15회 세이레평화기도회를 ‘나를 따르라’(요21:22)라는 주제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최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평화한국 피스미디어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평화한국 허문영 대표, 평화한국 김태연 문화교류협력단장, 김동춘 서울제일교회 목사, 최상도 호남신학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평화한국은 이날 평화기도문을 발표했다. 첫 번째 기도문인 ‘한이레: 회개와 동행’에 대해 “우리에게 천국복음을 선포하신 주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보다 세상의 부귀영화, 명예권세를 더 사랑했음을 회개 합니다”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이기심과 물질주의에 빠져 음란과 부패와 거짓에 물든 우리의 삶을 회개합니다. ‘창조세계를 책임 맡은 청지기로서 돌보라’고 하셨는데, 끝없는 탐욕으로 자연을 낭비하고 파괴했음을 회개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선한목자이신 주님, 가련한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사랑을 찬양 합니다. 험한 세상 속에서 삶의 목적을 깨닫지 못하고 분주하게 방황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만나주소서”라며 “사랑하는 북녘동포와 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온 열방에 잃어버린 양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주님의 사랑 안에 하나 되게 하여 주소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기도로 깨어 일어나 정결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분단된 조국이 주님 손 안에 하나 되어 열방을 섬기며,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 되는 거룩한 나라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두이레: 비움과 회복’에 대해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 자신을 비워 종이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을 버리고 부활하여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수를 마음에 품게 하소서. 나는 죽고 내 안의 주님께서 사셔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정과 사회와 열방으로 온전히 흘려보내는 통로 되게 하소서”라며 “생명의 빛이신 하나님, 우리의 어둠을 밝히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생명과 복음의 빛으로 죽음의 길을 걷는 영혼들에게 비춰 주소서. 이 땅에 모든 우상이 무너지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과 진리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소서”라고 했다.
또한 “평화의 영이신 성령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화평케 하는 자로 우리를 부르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속한 가족, 교회, 직장, 어느 곳에서든 분열과 상처를 치유하며 하나 되게 하소서”라며 “한반도와 열방에 하나님의 샬롬으로 창조질서를 회복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세이레: 사랑과 헌신’에 대해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과의 첫사랑을 일깨워 회복하며 오직 그 사랑 안에만 끝까지 거하며 헌신하게 하소서”라며 “사랑, 용서, 화해의 본이신 주님, 우리의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갈등과 반목, 보복과 폭력의 뿌리를 끊고 이 땅의 갈라진 곳에 주님의 사랑으로 평화의 초석을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라고 했다.
이어 “변치 않는 사랑의 하나님,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 순교의 길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완주하게 하소서”라며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며 예수님을 온 마음 다해 따르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이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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