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힐링 문화공간으로 ‘꿈의교회’(담임 김학중 목사)안에 전문 갤러리로 개관한 <더 갤러리>의 개관 초대전 ‘석창우 화백 -채움과 비움’이 이달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열린다. 오픈식은 이달 15일, 별다른 행사 없이 오후 2시 200호에서 석창우화백이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다.
석창우 화백은 2014년 소치 동계패럴림픽 폐막식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힘찬 서예 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 세계인들에게 환희와 벅찬 감동을 주었다. 그는 1984년, 29살의 나이에 2만2천900볼트의 전기사고로 양팔을 잃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신체의 한계를 뛰어 넘어 자신을 갈고 닦으며 동양의 수묵과 서양의 크로키를 결합한 ‘수묵크로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그의 ‘수묵 크로키’는 활달하고 박진감이 넘치는 필치, 속도가 느껴지는 다양한 필선을 특징으로 하며, 보는 사람에게 강한 생명력을 전달한다.
지금도 석창우 화백은 ‘수묵 크로키’를 통해, 양식과 소재에 차별을 두지 않고, 폭넓은 소재와 장르로 한국의 혼을 불어넣는 작업을 끈질기게 추구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이 모든 작업을 의수로 진행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넘어서고 있다.
그의 작품은 초등학교 학습만화, 중학교 교과서 6종, 고교 3종 등 11종의 교과서에 게재되고 영국 BBC 월드뉴스와 일본 NHK 뉴스와 SBS 스타킹, KBS 아침마당, 강연 100도C, 열린음악회, MBC 성탄특선 다큐, 2021년 4월 MBC 다큐 석창우의 순례 ‘비아 프란치제나를 가다’ 등 100회 이상 방송에도 출연했다.
이번 개관 초대전을 기획한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는 석창우 화백의 작품을 모시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작가가 보여주는 용기와 도전으로 극복해 내어 펼쳐 보이는 작품들을 통하여 어렵고 힘든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나누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은 퍼포먼스 한 작품들과 최근작 등 대작 12점과 소품 28점으로 40점이 전시 된다. 이 전시는 석창우화백의 45회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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