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오는 25일 총회 군선교주일을 앞두고 21일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신 총회장은 “지금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교회와 대한민국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는 60만 국군 장병들과 군종 목사 및 군선교사들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우리 총회는 제37회(1953년)와 제62회(1977년) 총회에서 매년 4월 네 번째 주일을 ‘군선교주일’로 지키고, 제99회(2014년) 총회에서는 군 선교 후원 창구를 ‘총회군선교후원회’로 단일화하는 결의를 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 총회는 58명의 군종 목사(여성 군종 목사 2명 포함)와 93명의 군선교사가 파송되어 있으며, 신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30명의 군종 사관후보생도 미래 군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군선교는 한국 교회를 위한 중요한 선교의 장이다. 입대 장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는 선교의 텃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군선교 현장에서는 해마다 약 15만 명의 장병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세례를 받고 있으며, 전역 후에도 이들을 지역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1년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이상 군인 교회의 대면 예배가 제한을 받고 있어 군선교 현장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의료계에서는 신속히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이전의 군선교 현장을 회복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기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 교회가 청년 선교의 마지막 보루인 군선교를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기도로 후원해 주셨기에 현장에 있는 군사역자들은 코로나19의 기나긴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며 “제105회기 총회는 주제를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스 10:1, 12 / 행 3:19~21)로 정하고 한 회기 동안 한국 교회와 본 교단의 회복을 위하여 많은 기도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자립대상교회 목회자의 강단 교류와 지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군선교 현장에서도 하루속히 예배가 회복되고, 선교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계속 기도하겠다”며 “끝으로 총회 군선교주일을 맞이해 총회 산하 교회는 통일 한국을 위해 크게 쓰임 받는 ‘십자가 군병’ 양성을 위해 4월 넷째 주일(25일)을 ‘총회 군선교주일’로 지켜 주시고, 총회 군종 목사와 군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며, 더불어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와 정성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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