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고난주간 새벽기도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매일 오전 6시 서울시 용산구 소재 온누리교회(이재훈 담임) 서빙고 본당에서 ‘생명을 위한 고난’이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1일 설교를 맡은 이봉화 대표(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상임대표)는 ‘미혹의 영, 페미니즘과 낙태자유’(요일4:5~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대표는 “낙태자유 등, 여성의 인권 안에 얼마나 많은 미혹이 숨어 있는지, 마귀의 역사가 아니고는 생명을 이렇게 함부로 여길 수 있는지”라며 “우리와 반대로 페미니스트들은 권력의 바퀴를 돌리고 있다. 그들은 그럴듯한 용어로 모든 분야에서 미혹해 우리의 모든 실생활에 급진 페미니즘 사상이 바른 방향성인 양 스며들어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왔던 가족과 좋은 규범들이 이제는 ‘여성인권’, ‘페미니즘’, ‘낙태자유’라는 이름으로 훼손되고 있다”며 “성경에서 말하는 인권은 하나님께 부여받은 보편적인 권리이다. 그 기준은 십계명, 도덕과 규범이다. 여기에서 벗어난 것을 죄와 타락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왜곡된 인권은 인본주의 인권이기에 인간이 이성적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언제든지 기준이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억압’을 하나의 인권의 기준점으로 삼는다”며 “그래서 억압에서 벗어나야 하고, 벗어나는 것은 도덕에서 벗어나도 자신의 자유와 해방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인권은 결국 투쟁의 산물이 되며, 결국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기반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인권운동이 많이 변질되었다. 도덕과 윤리(억압)로부터 벗어나자는 것”이라며 “68혁명(성도덕으로부터의 해방)에서 히피운동(성적 억압에서의 해방) 그리고 나아가 여성운동(페미니즘, 가정에서의 해방)으로 변질이 되었다. 그 내용은 모든 규범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페미니즘은 마르크시즘을 그대로 이어왔다. 그래서 구조 또한 마르크시즘과 같다”며 “마르크시즘은 불균형한 사회구조를 ‘경제’로 보았다면 페미니즘은 ‘가부장제’로 보았다. 그래서 결국, 가정을 해체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을 대립시키며, 이에 대한 권리를 인권이라고 주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에서 가정에서 남성이 여성을 억압 및 착취하고, 권력 강화를 하며, 여성은 억압과 착취의 대상으로 전락한다고 보는 것”이라며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등 하나님이 주신 자연의 섭리를 각각 분열시켜서 하지 않으려고 한다. 급진 페미니즘에 의식화된 여성은 여성의 권리만을 강조하게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결국 비혼(결혼하지 않을 권리), 성적 자기 결정권(임신하지 않을 권리), 재생산권(출산하지 않을 권리), 이혼할 권리, 양육하지 않아도 될 권리 등 여성의 권리만을 내세운다”며 “문제점은 도덕을 배제해 낙태를 옹호하며, 타인(태아)의 인권을 소외시키고, 더 나아가 권리만 강조하고 책임은 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권리만을 외치는 페미니즘이 우리 사회에 미친 악영향은 출산율이 꾸준히 감소하여 2020년대에 들어서 0.83명 수준이 되었으며, 결혼 감소, 이혼 증가, 비혼 증가, 동거 증가, 성적 문란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라며 “특히, 낙태는 어떤 의미에서 음란의 자유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한해 30만~100만 명이 낙태를 하고 있으며, 태어나는 아기가 30만 명도 되지 않는다”며 “페미니스트들은 자궁은 자신들의 것이며 태아는 세포라고 말한다. 그러나 태아는 세포가 아니라 생명”이라고 했다.
그는 “세계의 낙태법 현황을 보면 전체에서 3분의 1만이 허용을 하고 있다. 그리고 허용하는 62개국도 대부분 낙태허용을 11~12주로 허용을 하고 있다”며 “낙태는 죄이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는 용서해 주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다음세대 아이들이 미혹된 인권과 여성운동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 모두가 미혹의 영에서 깨어나서 다음세대들을 가르쳐 마귀의 잔꾀에 속지 않게 하고, 회개하며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복된 나라로 삼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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