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교회 찬양에 대한 규칙을 완화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업데이트된 변경 사항은 정부가 독립 복음주의 교회 연합수장인 존 스티븐스에게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공개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스티븐스 목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공유한 업데이트된 지침은 정부가 오는 29일부터 소규모 실내 성가대와 야외 교회 주차장, 정원과 안뜰에서 찬양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같은 변경사항은 많은 지도자들이 교회 내 찬양에 대한 지침을 명확하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가운데 나왔으며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지될 예정이며 토론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변경 지침에 따르면 소규모 찬양은 예배를 드리는 동안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정부는 “회중들이 예배 장소에서 찬양하고 모임에 참석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준수하고 안전하게 찬양에 대한 지침을 따르기를 바란다”면서 “확인되는대로 자세한 내용을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영국 교회는 봉쇄 기간인 현재 대면 예배를 위해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허용되었지만 찬양은 예배에 필수적인 경우 예외적인 상황에서 한명이나 세명이나 제한됐다.
현재의 지침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예배자들과 서로를 보호하기 위해 유리 스크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기존 지침에 따르면 공동 찬양은 안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거나 얼굴을 가리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현재 지침은 교회가 찬양하는 대신 녹음된 찬양을 사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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