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가 보리스 존슨 총리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로드맵에 따라 지역 교회를 위한 지침을 세부화한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영국 성공회 코로나19 회복 그룹을 이끌고 있는 사라 멀럴리 주교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희망의 징조도 있다”라고 말했다.
멀럴리 주교는 “더 큰 명확성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현재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는 제안들을 공유해 준 총리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향후 몇 주 동안 세부사항을 살펴보면서 정부 부처와 협력하여 지역교회를 위한 권고문을 수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T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전국적인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4단계 로드맵이 발표됐다.
첫 번째 단계는 오는 3월 8일 학생들의 학교 복귀와 실외 레크리에이션 재개다. 추가적인 제재 완화는 4단계 로드맵에 달려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백신 프로그램의 성공적 활용이다.
멀럴리 주교는 “백신 프로그램은 경이적인 성과였으며 그 과정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사람들이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는 방식도 고무적이었다. 우리 교회들은 예전처럼 이웃을 사랑하고 섬겼으며,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규제의 완화를 바라는 가운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부활절은 우리에게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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