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교회가 문을 열 수 있지만 많은 영국 기독교인들은 자택에서 ‘재의 수요일’을 기념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기타 제한 조치를 지키면서 개방 할 수 있지만 많은 교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폐쇄했다고 한다.
영국 성공회는 교인들이 자택에서 ‘재의 수요일’ 의식을 치를 수 있도록 간소화된 의례 절차를 제공했다. 또한 영국 성공회 웹사이트,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의 수요일 기념예배를 온라인으로 방송했다.
그리고 ‘재의 십자가’를 가상으로 표시되도록 하는 특수한 인스타그램 필터를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재의 수요일’은 수세기를 걸쳐 내려온 교회의 전통으로 기독교인들은 '재의 수요일' 예배에 참석해 이를 기념한다. 일부 교회는 이마에 불에 탄 종려나무 가지로 만든 잿가루를 사용해 십자가 표시를 그리는 의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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