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이자 치과의사 이수진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작년.. 한강에 뛰어들 뻔..’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7일 게재하며 무교에서 기독교로 귀의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열심히 산다의 기준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엄청 큰 빌딩을 세우고 빌딩에 올라간 후 테이프 커팅한 나의 모습이 열심히 살았던 삶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모든 게 허무해졌다. 지금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다. 지금 50살을 기점으로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삶을 추구하고 싶다. 그것이 올바르게 사는 삶이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과 화평하고 범사에 기뻐하고 감사하고... 그러다 보면 엄청나게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지금은 행복이 최고 절정을 찍고 있다. 그러다 보니 얼굴이 안 늙어 안 늙어”라고 했다.
무교인데 기독교인이 된 이유에 대해서도 “내 실수로 막내 고양이 ‘메이’가 머리를 다쳐서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 고양이가 너무 아가라서 혈관을 찾지 못했다. 의학이고 뭐고 필요가 없었다. 그냥 하나님 밖에 없었다”며 “그땐 교회에 다니긴 했는데 꾸벅꾸벅 졸던 때였다. (그런데) 그 때 간절히 엎드려서 기도를 하게 됐다. 그날부터 교회만 가면 울음이 터졌다”고 했다.
그녀는 “항상 목사님은 말씀 시작하기 전에 가슴에 손을 얹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 하십니다’라고 이렇게 다 같이 따라하라며 (설교를) 시작하셨다. 따라하면 그 때부터 잠의 세계에 빠져드는 잠자는 인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우울증에 너무 힘들어서 몸이 한강까지 갔었다. 한강에서 날 막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며 “매일 아침 눈 뜨고 싶지 않았고 살고 싶지 않고 죽고 싶었는데...그 순간 마지막에 떠오르는 말이 ‘하나님은 나를 사랑 하십니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바라보시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성경공부를 시작했다”며 “지금은 믿음이 단단해지게 된 그런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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