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기능이 약화될 해양수산부가 이번에는 불법어업국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EU가 한국을 불법어업국으로 지정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EU실사단이 9일, 방문하는 가운데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 사고 수습을 위해 진도에 상주하고 있어 원양업계는 긴장하고있다... 朴대통령 "해경해체, 안행부와 해수부 개혁"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세월호 참사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 개혁을 알렸다. 세월호 참사와 함께 거론된 국가안전처의 밑그림이 이날 공개되면서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기본 내용이 나타났다... [세월호 참사]해운업계 수장들 줄줄이 사퇴...'해피아' 잔뜩 긴장
해양수산부로부터 선박 안전검사를 위탁받은 한국선급과 한국해운조합의 수장(首長)들이 잇따라 사퇴함에 따라, 이른바 '해피아(해수부+마피아)'로 불리며 해운업계 요직을 독차지해온 해수부 출신 관료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 지난 25일 전영기 한국선급 회장과 주성호 해운조합 이사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허술한 점검에 대한 비판과 유착의혹이 집중 제기된 데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부전산센터장비 '고장', 세월호 항적 기록된 장비인데..
16일에 침몰한 세월호의 항적을 기록한 전산장비가 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대전에 위치한 제1정부통합전산센터의 일부 DB(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이상이 발생했다. 이 장비의 고장으로 세월호 뱃길의 흔적인 항적을 저장·관리하는 해양 수산부의 선박자동 식별장치(AIS) 기록 저장 장치에 이상사고가 발생했다... 청해진해운, 인천~제주 20년 독점 특혜 논란…해수부, "다른 신청자 없었다" 해명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이 인천~제주 항로를 20년간 독점할 수 있게 보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해수부,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1999년 청해진해운이 세모해운으로부터 인천~제주 면허를 살 수 있도록 승인했다. 세모해운은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 세운 방계회사로 같은 회사끼리 면허를 주고 받은 꼴... 해수부 "청해진해운 해상운송면허 취소할 방침"
해양수산부가 사고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해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22일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보듯 청해진해운이 안전관리 문제 등 중대한 과실이 있었다는 점이 속속 드러났다"며 "이에 따라 청해진해운의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출신', 선박업무 독점...선박 검사·안전관리 막는 근본 원인으로 지목
해수부 관료들이 선박의 운항관리와 검사를 맡는 민간 단체들을 장악하고 있다. 이 점이 철저한 선박 검사와 안전 관리를 막는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세월호에 설치된 44개의 구명정 가운데 작동한 것은 단 2개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안전점검을 실시한 한국선급은 작동 여부는 확인도 하지 않고, 서류만 보고 양호하다고 판정했다... 청해진해운-관계당국 '유착비리' 규명 초점
청해진해운의 선사와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이 청해진해운과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 당국과의 유착 비리 규명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22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지난 18일 청해진해운을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 경영진이 승선 인원과 화물 적재량을 허위로 작성하고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 해양수산부, "국내 수산물 방사능 걱정 없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1월부터 3월10일까지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산한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수에서의 방사능 검출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주 남방 해역의 해수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후쿠시마 사고 이전 수준의 미량정도 검출(최대 0.00196Bq/k.. 우리나라 두번 째 남극기지 '장보고' 준공
남극 장보고과학기지가 12일 준공했다.우리나라는 남극 대륙에서 2개 이상 상주기지를 보유한 10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동남극 테라노바灣(만)에 위치한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가 착공 1년9개월만에 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경제부총리제 부활
다음달 출범하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안이 15일 확정됐다. 개편안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가 신설되고 경제부총리제가 5년만에 부활했다.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행 15부2처18청 체제로 돼 있는 정부조직을 '17부 3처 17청'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