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의 유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 (Brief Answers to the Big Questions)’이 최근 나왔다. 호킹은 이 책에서 몇 가지 눈에 띠는 주장을 폈다. (1) 첫째 ‘신은 없다’는 주장 (2) 둘쨰 ‘외계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주장 (3) 마지막은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새로운 인간 '슈퍼 휴먼'이 기존 인류를.. 천재 철학자 러셀이 생각한 악마론과 의학에 대해
누구나 아는 것처럼 러셀(1872-1970)은 영국 명문가 출신의 무신론에 가까운 불가지론자로 노벨상을 수상한 수학에도 능통한 천재 철학자였다. 이 천재 철학자 러셀은 철학이 신학과 과학의 중간에 위치한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 철학은 철학자들이 살던 당대의 처한 사회적 상황의 결과이거나 반영.. [창조신학칼럼] 정말 피채 먹지 말아야 하나: 생녹용, 사슴피, 생사슴고기 섭취에 주의
우리 민족은 유난히 보양식을 즐기는 민족이다. 동물 보호론자들의 줄기찬 비판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사철탕을 넘어 지렁이, 불개미, 동면개구리, 뿔종류, 피 종류, 쓸개 종류, 동물생식기 종류, 독사 등 어느 것 하나 마다하는 것이 없다. 더구나 오랫만에 일가친척과 친구들을 만나고 이동이 잦은 민족 명절은 미식가들에겐 새로운 보양식을 맛보고 누리는(?) 절호의.. [창조신학칼럼] 창조 신앙으로 본 경제
경제(經濟, economy)는 인간이 하는 작업이다. 즉 의식주 등 물재(物材)의 생산·유통·소비에 관련되는 모든 인간관계를 말한다. 경제가 대단히 종합적이고 통합적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는 종합 과학이고 종합 예술이다. 누구나 경제를 말할 수는 있으나 국가 경제가 아무나 운전자 노릇을 할 수 없는 전문 영역임을 알 수 있다.. [창조신학칼럼] 교황은 성경적으로 무오한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성경적 교회는 교황의 직제 자체가 없을 뿐 아니라 교황은 성경적으로 무오하지 않다. 그렇다면 교황 무오 교리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로마 카톨릭 교리에 따르면 교황은 신자들을 위한 공적인 믿음과 도덕에 대해 언급할 때 무오하다. 바로 교황의 무오성(infallibility of the Pope)이라 알려진 교리다. 이 주장은 언제 등장한 것.. 사도 바울이 본 동성애 문제: 로마서를 중심으로
사도 바울은 동성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로마서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살펴보자.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을 “내어 버려두셨다”고 3번이나 강조하고 있다(롬 1: 24, 26, 28). 바울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참 된 진리를 찾으려하지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부패한 마음으로 합당치 못한 악한 일을 하도록 내버.. "탁월한 창조 신앙의 변증가 아더 피어선 박사"
아더 피어선(Arthur Tappan Pierson, 1837-1911)은 신학자요 목회자요 선교사인 동시에 한국 평택대의 전신인 피어선 신학교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피어선은 탁월한 학자였다. 그는 청교도 배경의 가정에서 자라 일찌감치 헬라어와 라틴어 수사학적 교육을 받고 성경 자증의 원리를 받아들인 보수주의적 신학자였다. 그의 주요 서적은 칠십 여권에 이르고 수.. 성경에 “동방의 선민” 또는 “동방의 선민 한국인”이란 말이 있나요?
선지자 예레미야(렘 49:28)나 에스겔(겔 25:4, 4:10)은 동방 사람들을 하나님과 멀어진 아랍의 여러 나라들로 묘사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종말론적으로 동방 사람들의 범위를 남쪽 에돔, 모압, 암몬 사람들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사 11:14). 욥기(1:3)는 욥을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고 묘사합니다. 구약학자들처럼 욥기의 배경을 아라비아 북부, 에돔,.. 사도 바울은 누구인가: 사도 바울의 창조 신앙
사도 바울은 과연 누구였을까? 사도 바울(Paul)만큼 기독교 역사에서 극적이고 독특하고 중요한 인물이 있을까? 그는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무엇을 배웠으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외모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출신과 가문은? 그리고 회심 이전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부활의 예수를 만난 후 돌연 신앙의 변곡점을 맞았던 것일까?.. [창조신학칼럼] 창조 연대 논쟁, 어찌할 것인가?
지금까지 내재의 학문인 과학을 가지고 초월의 창조 문제를 다루는 것이 얼마나 미숙하고 위험한 일인지를 통해 창조 연대 논쟁의 신학적 문제와 딜레마를 살펴보았다. 하지만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항상 대답할 것을 예비해야 한다는 사도 베드로의 권면처럼 성경과 창조 세상에 대한 연구는 멈출 수 없고 창조 연대 문제도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점진적 성격을 가진다... [창조신학칼럼] 칼빈주의는 진화론을 어떻게 보았는가: 구 프린스턴 두 신학자의 고민을 중심으로
창조연대문제는 늘 진화론과 충돌을 야기한다. 그렇다면 미국의 구 프린스턴 신학자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보았을까? 역사학자 마크 놀은 프린스턴 신학자들에 대해 미국적이며 칼빈주의를 정확한 미국의 억양으로 말한 자들이라고 표현한다. 구 프린스턴의 중심에는 아키발드 알렉산더와 찰스 핫지 그리고 벤자민 워필드 세 사람의 탁월한 신학자가 있었다. 이들 구 프린스턴.. [창조신학칼럼] 창조 연대 문제, 교회는 어떻게 보았는가?
철학이 시간에 대해 정의가 어려운 문제인 반면 성경은 시간에 대한 분명한 개념이 제시되어 있다. 성경에서 시간은 시작점이 있으며 하나님의 구속 계획이 실현되는 피조 영역, 즉 창조에 속한 것이다. 그 속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섭리를 증거하여 왔다. 물론 이 섭리는 교회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