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했던 것들에 근거하여 다음의 사실이 더 분명해 진다: “사람이 자신 안에 있는 것을 행한다면,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얻으려고 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 만일 그런 죄악을 가지고 은혜를 받을 준비를 하거나, 스스로 은혜를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정진오 칼럼] 분당우리교회 정진영 목사를 비난하는 이들에게 고함
최근 (2019년 6월 9일)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교회의 하나인 분당 우리교회 한 부목사의 동성애 관련 설교가 한국 기독교계 뿐만 아니라, 미국 한인 사회에도 전해지며 큰 논란이 되었다. 필자도 몇 해 전 기독일보에 “왜 미국 교회들은 동성애를 허용할까” (2015년 8월 2일) 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기에 논란이 된 부목사의 동..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준비하는 루터교회
루터가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성곽 교회에 95개 논제를 붙인 날은 기독교 역사에서 기념비적인 날이다. 루터의 95개 논제는 기독교의 가르침과 신앙의 실천에 있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면죄부 판매를 비판하는 루터의 95개 논제는 사실 중세 후기 칭의론에 대한 비판이었다. 칭의론은 "구원을 얻기 위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답변이다. 중세 후기 교회 내에는 이러.. [정진오 칼럼] 루터전집의 한국어 번역, 한강의 기적이 될 수 있을까?
한국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국토 전체가 황폐화되 어 다른 나라의 원조 없이는 버틸 수 없는 세계 최대의 빈곤국 중 하나였다. 오죽 했으면, 6·25전쟁을 총지휘했던 미국 맥아더 장군 조차 “100년쯤 지나야 이 나라 경제가 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까?.. [정진오 칼럼] 추수 감사절: 동양과 서양의 차이
이번 주 미국은 최대 명절인 추수 감사절 기간이다. 추수 감사절을 맞아 문득 동양과 서양에서 감사를 드리는 방식은 어떻게 다를까? 그 차이가 있을까? 라는 질문이 생겼다... [정진오 칼럼] 루터와 칼빈은 칭의와 성화를 어떻게 이해했을까?
지난 주 종교개혁 주간을 맞아 루터와 칼빈을 위시한 개혁교회는 칭의와 성화를 어떻게 이해했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 문제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보다 쉽게 루터와 칼빈의 신학적 차이를 이해하도록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13)
루터는 앞선 논제 11에서 인간이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과 두려움을 가질 때 교만하지 않을 수 있고, 참된 소망을 가질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12)
루터는 앞선 논제 10에서 중세 스콜라 전통이 그리스도를 믿지 않지만 선한 행실을 하는 소위 ‘인자한 이방인’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죽은 행실’(dead works)과 ‘죽이는 행실’(deadly works)을 구분하는데, 그러한 구분은 실제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호언난어(胡言亂語)와 같다고 주장한다.. [정진오 칼럼] 동성애, 그 끝나지 않은 문제들
지난 8월 초 필자는 미국 연방 대법원의 동성애 결혼 합헌 결정 이후 동성애 문제에 있어 찬반 양론으로 극명하게 나뉜 미국 교회의 입장을 설명하고자 "왜 미국 교회들은 동성애를 허용할까?.. 동성애 문제: 오해와 진실
최근 미국 연방 대법원의 동성애 결혼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이제 동성애 문제는 미국 내에서 총성없는 전쟁으로 받아들여지..